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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日 공식 유감표명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日 공식 유감표명
입력 2013-07-29 20:27 | 수정 2013-07-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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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젯밤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응원단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과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 유상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동아시아컵 축구 한일전이 열린 어제 잠실종합운동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걸개가 펴졌고, 이어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의 얼굴도 내걸렸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장면을 일제히 전하면서 응원에서 정치적 주장을 금지한 피파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SYN▶ 후지 TV 뉴스
    "과거에도 있었지만, 스포츠에서 이런 일이 또 반복됐습니다."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독도세리머니로 박종우 선수가 징계받은 일도 다시 거론됐지만, 어제 일본 응원단 일부가 욱일승천기를 흔들려다 제지당한 일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 스가 관방장관
    "동아시아컵 축구의 국제시합에서 현수막이 걸린 것은 극히 유감입니다."

    일본축구협회는 동아시아연맹에 항의문을 보내면서 확실히 대응해달라고 요구해,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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