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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어마을' 고성방가 술판…총장도 함께 어울려

'경기 영어마을' 고성방가 술판…총장도 함께 어울려
입력 2013-07-30 20:30 | 수정 2013-07-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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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낯뜨거운 현장 또 있습니다.

    학생 수백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경기 영어마을에서 중년 남녀들이 어울려 술판, 춤판을 벌였습니다.

    이 영어마을 총장도 함께 어울렸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

    중년 남녀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참석자들 일부는 남녀가 허리를 부여잡고 춤을 추고,

    ◀SYN▶
    "블루스 타임 들어가겠습니다."

    밴드의 반주에 맞춰 술과 노래, 춤판이 저녁 6시부터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같은 시각, 영어마을 교실에서는 학생 300여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학생과 인솔교사 등 수십명이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SYN▶ 목격자
    "술 마시고 같이 남녀가 춤을 추고, 서로 블루스 추고, 춤을 추고 마시고, 놀고, 그야말로 주점이나 가서 술마시고 노는 걸로."

    더구나, 시설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영어마을 총장도 참석해 함께 어울렸습니다.

    ◀SYN▶
    "빨리 붙잡아! 총장님..."

    이에 대해 영어마을 총장은 "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지역의 여성단체 회원들을 초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예창근/ 경기 영어마을 총장
    "(블루스 추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그건 기억이 안 납니다. 노래는 돌아가면서 쭉 했습니다. 제가 여기 책임자니까, 한번씩 (노래) 해라...저도 불려나간 겁니다."

    경기도는 내일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행사 진행과 관련한 진상을 파악한 뒤 자체 감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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