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동욱 기자
정동욱 기자
80조원대 '선박평형수' 처리 시장 잡아라
80조원대 '선박평형수' 처리 시장 잡아라
입력
2013-07-30 20:54
|
수정 2013-07-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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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런 큰 배 안에는 선박평형수라는 바닷물이 들어 있습니다.
배를 적당히 가라앉게 해서 균형을 잡게 하는 것인데요.
반대로 짐을 실을 때는 이 물을 쏟아냅니다.
이때 다른 바닷물끼리 섞이면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데 이를 막기 위한 정화산업이 최근 뜨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VCR▶
말레이시아에서 온 6천5백톤급 중형 화물선이 배 밑에서 뿌연 바닷물을 내뿜습니다.
물고기들은 부유물 속에 섞여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러 몰려듭니다.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한 '선박 평형수'의 배출 모습입니다.
문제는 화물을 싣고 내릴 때마다 선박 평형수를 채워넣고 배출하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싣고 온 평형수를 배출하면서 함께 딸려온 각종 외래 어패류와 미생물도 배출돼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입니다.
매년 이렇게 전세계 항구에 버려지는 선박평형수는 50억톤, 팔당댐 저수량의 20배입니다.
정부는 내년말쯤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 오는 2019년에는 시장규모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형수 배출구에 '정화장치'를 설치하면 어패류와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고 그만큼 생태계 교란 가능성도 작아집니다.
◀SYN▶ 임현철/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국제 해사기구가 승인한 기술이 31개인데 우리나라가 11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평형수 정화 기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2017년까지 현재 기준 보다 천 배 강화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이런 큰 배 안에는 선박평형수라는 바닷물이 들어 있습니다.
배를 적당히 가라앉게 해서 균형을 잡게 하는 것인데요.
반대로 짐을 실을 때는 이 물을 쏟아냅니다.
이때 다른 바닷물끼리 섞이면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데 이를 막기 위한 정화산업이 최근 뜨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VCR▶
말레이시아에서 온 6천5백톤급 중형 화물선이 배 밑에서 뿌연 바닷물을 내뿜습니다.
물고기들은 부유물 속에 섞여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러 몰려듭니다.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한 '선박 평형수'의 배출 모습입니다.
문제는 화물을 싣고 내릴 때마다 선박 평형수를 채워넣고 배출하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싣고 온 평형수를 배출하면서 함께 딸려온 각종 외래 어패류와 미생물도 배출돼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입니다.
매년 이렇게 전세계 항구에 버려지는 선박평형수는 50억톤, 팔당댐 저수량의 20배입니다.
정부는 내년말쯤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 오는 2019년에는 시장규모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형수 배출구에 '정화장치'를 설치하면 어패류와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고 그만큼 생태계 교란 가능성도 작아집니다.
◀SYN▶ 임현철/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국제 해사기구가 승인한 기술이 31개인데 우리나라가 11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평형수 정화 기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2017년까지 현재 기준 보다 천 배 강화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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