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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동혁 기자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면…'식탐 유전자' 있을지도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면…'식탐 유전자' 있을지도
입력 2013-08-03 20:28 | 수정 2013-08-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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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다이어트 결심을 했어도 음식 앞에서 쉽게 무너지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그치지 않는 왕성한 식욕은 타고난 '유전자'가 원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가 '식탐 유전자'를 취재했습니다.

    ◀VCR▶

    탕수육에 깐풍기, 식사로 나온 냉면도 뚝딱.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해치웁니다.

    불과 한시간 전.

    ◀ EFFECT ▶ 간호사
    "9.1kg 감량하라는 결과가..."

    체지방이 많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와,

    ◀SYN▶
    "몸관리 좀 해야겠다.."

    음식 앞에 앉았을 때 마음이, 확 달라진 겁니다.

    ◀SYN▶ 이경자
    "이걸 제가 다 먹고, 제가 빨리 먹죠.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벌써 이렇게."

    후회를 부르는 이런 식욕은 '유전자'도 한 몫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식탐 유전자'가 없는 일반인이 음식을 먹어서 포만감을 느낄 때, '식탐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30%나 남아서 여전히 배고픈 겁니다.

    그 결과 몸무게는 3kg 더 무겁고, 비만이 될 가능성도 60%나 더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나아가 식탐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뇌는 10% 정도 작아, 뇌 크기 감소로 나타나는 치매 등 뇌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INT▶ 정동혁 교수/차병원 차움
    "일상의 활동량을 늘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유전형 갖고 있어도 비만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식탐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동양보다 서양이 3배 더 많지만, 한국인도 10명중 1명 꼴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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