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신지영 기자
신지영 기자
못믿을 '선 스프레이'…어설프게 뿌리면 효과 없어
못믿을 '선 스프레이'…어설프게 뿌리면 효과 없어
입력
2013-08-08 20:13
|
수정 2013-08-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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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간편한 스프레이식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죠.
잠깐만 쓱 뿌면 된다는 광고 때문에 1초 선스프레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정말 그만큼만 뿌려도 효과가 있을까요? 신지영 기자입니다.
◀VCR▶
작열하는 태양.
야외 물놀이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특히 선스프레이는 아이들에게 사용하기도 편리해 인기 제품입니다.
◀SYN▶ 상미자/피서객
"편하게 잘 뿌릴 수 있어서, 그래서 더 사용하고 있어요."
◀SYN▶ '선스프레이' 판매 홈쇼핑 방송
"팔에 뿌린다, 1초. 그냥 제가 뿌리기만 하면 끝나는 거예요."
업체마다 '1초 선스프레이' 라며 광고하고 있는 제품들.
과연 1초면 충분한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려면 1㎠당 2mg을 발라야 하는데, 세 종류의 스프레이 제품으로 측정했더니, 1초에 뿌려지는 차단제의 양은 정량의 30분의 1에서 4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다시말해 3, 40초는 뿌려야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발랐을 때 차단 효과는 5분의 1로 떨어지고, 4분의 1을 바르면 맨 얼굴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SYN▶ 박현선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초기, 급성기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고 그러한 손상들이 누적되어 반복되면 피부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우려도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분사액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선스프레이를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확실한 차단을 위해선 로션타입을 손가락 한마디 길이만큼 넉넉히 발라야 하고, 스프레이 방식은 가급적 몸에 덧바르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요즘 간편한 스프레이식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죠.
잠깐만 쓱 뿌면 된다는 광고 때문에 1초 선스프레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정말 그만큼만 뿌려도 효과가 있을까요? 신지영 기자입니다.
◀VCR▶
작열하는 태양.
야외 물놀이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특히 선스프레이는 아이들에게 사용하기도 편리해 인기 제품입니다.
◀SYN▶ 상미자/피서객
"편하게 잘 뿌릴 수 있어서, 그래서 더 사용하고 있어요."
◀SYN▶ '선스프레이' 판매 홈쇼핑 방송
"팔에 뿌린다, 1초. 그냥 제가 뿌리기만 하면 끝나는 거예요."
업체마다 '1초 선스프레이' 라며 광고하고 있는 제품들.
과연 1초면 충분한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려면 1㎠당 2mg을 발라야 하는데, 세 종류의 스프레이 제품으로 측정했더니, 1초에 뿌려지는 차단제의 양은 정량의 30분의 1에서 4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다시말해 3, 40초는 뿌려야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발랐을 때 차단 효과는 5분의 1로 떨어지고, 4분의 1을 바르면 맨 얼굴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SYN▶ 박현선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초기, 급성기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고 그러한 손상들이 누적되어 반복되면 피부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우려도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분사액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선스프레이를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확실한 차단을 위해선 로션타입을 손가락 한마디 길이만큼 넉넉히 발라야 하고, 스프레이 방식은 가급적 몸에 덧바르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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