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진욱 기자
정진욱 기자
왜 동쪽이 더 더울까?…마른 푄 현상 '폭염 가중'
왜 동쪽이 더 더울까?…마른 푄 현상 '폭염 가중'
입력
2013-08-09 20:10
|
수정 2013-08-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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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앞서 보신 대로 강릉, 울산 같은 한반도 동쪽이 유독 폭염이 심합니다.
뜨거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 때문인데요.
정진욱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VCR▶
서울을 출발해 영동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태백산맥을 넘기 직전인 평창 휴게소.
기온이 28.5도입니다.
대관령을 지나 동쪽 끝 강릉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40도 가까이 치솟습니다.
이곳 경포대 해수욕장과 평창 사이의 거리는 약 30km, 같은 강원도인데도 온도차가 9도 가까이 납니다.
◀SYN▶ 김성은/피서객
"무더위 피해서 피서 왔는데요. 지금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좀 짜증나요,좀."
서울에선 한 낮 30.8도였지만, 해발 7백미터 대관령에선 28도. 그런데 강릉은 36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탈 땐, 가열된 지열 때문에 불과 2.8도 식은 반면, 내려올 땐 100m당 1도씩 급상승하는 이른바 '마른 푄'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전국이 찜통인 판에, 가뜩이나 이런 마른 푄 현상까지 더해, 태백-소백 산맥 동쪽은 폭염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SYN▶ 김성묵 팀장/기상청
"1차적으로 가열된 지면 위를 지나면서 데워지고, 2차적으로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더 뜨거워져 동해안에선 폭염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지겠고 동쪽일수록 더 뜨거운 현상도 계속되겠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앞서 보신 대로 강릉, 울산 같은 한반도 동쪽이 유독 폭염이 심합니다.
뜨거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 때문인데요.
정진욱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VCR▶
서울을 출발해 영동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태백산맥을 넘기 직전인 평창 휴게소.
기온이 28.5도입니다.
대관령을 지나 동쪽 끝 강릉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40도 가까이 치솟습니다.
이곳 경포대 해수욕장과 평창 사이의 거리는 약 30km, 같은 강원도인데도 온도차가 9도 가까이 납니다.
◀SYN▶ 김성은/피서객
"무더위 피해서 피서 왔는데요. 지금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좀 짜증나요,좀."
서울에선 한 낮 30.8도였지만, 해발 7백미터 대관령에선 28도. 그런데 강릉은 36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탈 땐, 가열된 지열 때문에 불과 2.8도 식은 반면, 내려올 땐 100m당 1도씩 급상승하는 이른바 '마른 푄'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전국이 찜통인 판에, 가뜩이나 이런 마른 푄 현상까지 더해, 태백-소백 산맥 동쪽은 폭염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SYN▶ 김성묵 팀장/기상청
"1차적으로 가열된 지면 위를 지나면서 데워지고, 2차적으로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더 뜨거워져 동해안에선 폭염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지겠고 동쪽일수록 더 뜨거운 현상도 계속되겠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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