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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동혁 기자

땀 흘린 피부, 곰팡이 천국…함부로 약 썼다 '악화'

땀 흘린 피부, 곰팡이 천국…함부로 약 썼다 '악화'
입력 2013-08-15 20:34 | 수정 2013-08-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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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뜨겁고 습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병원 피부과에는 무좀 등 피부 곰팡이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상식으로 약을 함부로 쓰다간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는데요.

    전동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VCR▶

    폭염도 참기 힘들지만 더 참기 힘든 것이 발가락 사이 사이를 파고드는 극심한 가려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바로 무좀 환자입니다.

    가려워서 긁다 보면 피부가 각질처럼 벗겨지고 심하면 진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SYN▶ 이승호(무좀 환자)
    "땀도 많이 나고 그래서 그런지 여름이 가장 심해요. 가장 가렵고..."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30에서 37도 사이의 더위와 습기를 가장 좋아해, 손톱, 발톱, 사타구니 등 온 몸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INT▶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피부가 축축히 젖어 있다 보면 미세하게 균열이 일어납니다. 그 균열의 틈새로 곰팡이나 세균 감염들이 일어나게 되는거죠."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간 병원을 찾은 피부곰팡이 환자를 조사한 결과, 겨울철보다 7,8월에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곰팡이와 염증을 잡겠다고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INT▶ 최재은 교수/고려대병원 피부과
    "무좀 같지 않으면서 무좀이 계속 있는 잠행백선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더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는 목욕을 자주 하고 발가락과 사타구니 등 땀이 차기 쉬운 부위는 목욕 후 잘 말려야 곰팡이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진균제는 전문의와 상의한 뒤 바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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