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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방사능 공포' 잠재우기 총력…미량은 괜찮나?

[집중취재] '방사능 공포' 잠재우기 총력…미량은 괜찮나?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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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수산물에서 출된 방사능량도 극미량이라 안심해도 된다는 설명인데요.

    이를 정면 반박하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린 기자입니다.

    ◀VCR▶

    정부는 이례적으로 방사능 검사 과정을 공개하고 직접 생선회까지 시식하며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량이 모두 기준치 이하이며, 설사 기준치의 세슘이 포함된 수산물 1Kg을 먹어도 피폭량은 엑스레이 촬영의 125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합니다.

    ◀SYN▶ 정 승/식약처장
    "우리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기준을 갖고 방사능 안전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사고 이후 기준치이하의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수산물은 131건, 물량은 3천톤이 넘고, 엑스레이 등 외부피폭과는 달리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실제 체르노빌 사고 피해 가운데 내부 피폭 비중은 80에서 95%에 달했습니다.

    ◀SYN▶ 하미나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내부 피폭은 체내에 들어온 방사성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 몸 안에 머물면서 방사선에 노출시킨다는 데 (위험성이 있습니다.)"

    방사능 기준치도 논란입니다.

    우리보다 기준이 느슨한 곳도 있지만, 독일은 8베크랠을 연간 허용치로 권고하는 등 차이가 큽니다.

    기준치 이하는 안전하다는 정부 설명과 달리, 낮은 방사선량에서도 피폭량과 암 발생률은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SYN▶ 김익중 교수/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준치 이하에서도 피폭량에 비례해 암환자수가 증가합니다. 지금 현재 370(베크렐)은 너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년간 유럽산 축산 가공품에서도 기준치 이내 방사능이 10여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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