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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노른자위' 파라솔 이권다툼에 조폭까지 동원

해운대 '노른자위' 파라솔 이권다툼에 조폭까지 동원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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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올해 부산 해운대에는 사상 최다인 1천5백만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이렇게 사람 넘치는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사업은 아주 큰 이권이죠.

    이를 둘러싼 다툼에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됐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VCR▶

    하루 평균 80만명, 전국에서 모여든 피서객들이 바다와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해변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빼곡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솔 임대소에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이 모여듭니다.

    마음대로 음료수를 빼 마시는가 하면, 파라솔을 빌리러 온 피서객을 되돌려보냅니다.

    영업 방해를 견디다 못한 임대업자가 결국 파라솔을 접고 떠납니다.

    ◀SYN▶ 파라솔 임대업자
    "파라솔 다 접어, 돈 가지고 싹 다 접어."

    해운대 해수욕장 18개 구역 중에서도 노른자위인 이곳의 하루 수익은 최대 1천 8백만원.

    사업권을 따낸 장애인단체와 8천만원을 투자한 업자가 수익금을 놓고 갈등을 빚다 결국 조폭까지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폭력 등의 혐의로 42살 노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명을 입건했습니다

    ◀INT▶ 김현진/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매출 현황을 속이자 이에 대해서 반발하여 올해 같은 경우에는 피의자들을 배제하고 직접 협회에서 파라솔을 운영함에 따라서 분쟁관계가 발생(했습니다)"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둘러싼 이권다툼과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위한 구청의 대책마련도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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