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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서울 17도, 92일만에 최저…태풍 간접영향 남부 폭우

서울 17도, 92일만에 최저…태풍 간접영향 남부 폭우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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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 보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 실감납니다.

    이런 날씨는 2, 3일 더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북상중인 태풍도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이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VCR▶

    갑자기 차가워진 출근길.

    다시 긴 팔이 등장하고 양복 정장으로 따스하게 차려입은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INT▶ 윤미자
    "어젠 더웠는데 오늘 아침에 나오니까 좀 쌀쌀해서 카디건 입고 나왔어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17.3도.

    하루 만에 2.5도나 떨어져, 6월 2일 이후 92일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철원은 12.7도·설악산 9.2도까지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3-4도가 더 낮았습니다.

    원인은 시베리아에서 한반도 부근까지 떨어져 나온, 차가운 상층 저기압.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북쪽 찬 공기를 계속 끌어내립니다.

    ◀INT▶ 김성묵 기상청 통보관
    "한반도 상공으로 찬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층 저기압이 2-3일 뒤에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요일 아침부터 최저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 동중국해에선 오늘 새벽 17호 소형급 태풍 '도라지'가 발생해 느리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주말쯤 대한 해협으로 비껴갈 가능성이 60%로 가장 높고, 남해안으로 다가올 확률은 20%로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금요일쯤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풍과 거센 풍랑이 일겠고,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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