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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수, 노태우 추징금 80억 대납…16년만에 완납 코앞

신명수, 노태우 추징금 80억 대납…16년만에 완납 코앞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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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안 내고 버티던 230억원의 미납추징금이 16년 만에 완납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 사돈과 동생이 대신 내주기로 한 건데, 전 사돈은 오늘 검찰 계좌로 80억원을 보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VCR▶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추징금 2천628억원이 선고된 것은 16년 전.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230억원을 여전히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 노 전 대통령의 전 사돈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이 이 가운데 80억원을 서울중앙지검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신 회장 측은 며칠 전까지 노 전대통령 측에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대납을 강요하고 있다며 추징금 납부 대신 기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버티기도 했습니다.

    돈을 내면서도 "노씨 일가와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자신에게 돈을 달라고 소송까지 냈던 전 사돈 노 전대통령에 대한 앙금을 드러냈습니다.

    미납추징금 가운데 신 회장은 원래 80억4천300만원을 부담하기로 알려졌었는데, 80억원만 대신 내고 4천3백만원을 남겨둔 것도 전 사돈에 대한 감정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아있는 150억원과 신회장이 내지 않은 에누리 4천300만원은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가 모레까지 완납할 예정입니다.

    동생과 전 사돈이 추징금을 모두 내면 노 전 대통령은 현재 압류돼 있는 170억원대로 추정되는 재산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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