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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재홍 기자

검찰, '全 비자금' 동아원 등 11곳 압수수색…허브빌리지 압류

검찰, '全 비자금' 동아원 등 11곳 압수수색…허브빌리지 압류
입력 2013-09-02 20:32 | 수정 2013-09-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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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오늘 사돈 회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셋째 아들 재만씨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 측에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이 식자재 공급회사인 동아원 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은 동아원 이희상 회장의 집무실를 포함해 모두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 동아원 그룹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 재만 씨의 장인으로, 재만 씨는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 1995년, 이 회장의 장녀 윤혜씨와 결혼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재만씨가 장인으로부터 결혼축의금으로 받은 160억원 규모의 채권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재만씨와 이회장이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1천억 원대의 포도농장에도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며 관련 압수물을 통해 연관고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장남 재국씨가 운영중인 허브빌리지 부지와 일부 건물도 압류했습니다.

    허브빌리지 땅 매입 과정에서 재국씨가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을 세탁한 자금으로 땅을 구입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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