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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 물든 스텔스 잠수함…또 불거진 '방산 비리'

뇌물로 물든 스텔스 잠수함…또 불거진 '방산 비리'
입력 2013-09-02 20:58 | 수정 2013-09-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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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해군의 스텔스 잠수함 개발을 둘러싸고 방위사업체와 전현직 군인들 간에 억대의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불거진 방산 비리.

    조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 해군은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2조 5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3천톤급 중형잠수함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형 잠수함의 특징 중 하나가 적의 음파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술인데 도료 개발사업에만 96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따낸 방산업체가 방위사업청 소속 전*현직 군인과 퇴직 간부에게 정보 제공 등의 대가로 1억 2천여만원을 제공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가족 여행 경비 대납에다 연구 용역비를 가장한 현금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건네졌습니다.

    ◀INT▶ 추의정/부산지검 외사부 검사
    "개발비라는 돈은 결국 국가예산인데 국가예산이라는 것이 개발비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업체간의 리베이트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중 일부가 뇌물로까지 제공되고 있는..."

    검찰은 방산업체 임원 47살 윤 모씨를 구속기소하고 전 방위사업청 간부 49살 박 모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방위사업청 소속 현직 장교 2명은 국방부에 범죄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유사한 형태의 방산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를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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