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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지갑, 추석선물 줄인다…"받고싶은 건 상품권"

얇아진 지갑, 추석선물 줄인다…"받고싶은 건 상품권"
입력 2013-09-02 20:58 | 수정 2013-09-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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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불황 속에 맞는 올 추석.

    최대한 선물 비용을 줄이고 알뜰형 실속형으로 하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ANC▶

    선물을 아예 안 하겠다는 분들도 지난 설에 비해 늘었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VCR▶

    한 대형마트의 추석선물 코너입니다.

    가장 넓은 곳에 한우와 굴비세트가 진열돼 있지만 선뜻 물건을 잡기가 망설여집니다.

    반면 바로 옆 3만 원대 이하 선물세트 코너에는 손님들로 붐빕니다.

    ◀INT▶ 박명연
    "요즘에 물가가 워낙 비싸서 경제도 안좋고 하니까 한 2~3만원 생각하고 있어요."

    한 대형마트가 추석선물 사전예약 실적을 조사한 결과, 3만 원대 이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65% 늘었습니다.

    추석 선물 비용으로는 지난해 보다 1만5천원 가량 줄어든 19만7천 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아예 선물을 사지 않겠다"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형편이 어려워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추석선물로 주고 싶은 상품은 과일, 건강식품, 식용유 등의 순서였지만 정작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이 가장 많았습니다.

    ◀INT▶ 최병기
    "원하는 것 구매할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상품권이 더 받는 입장에서나 주는 입장에서나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실속형, 알뜰형이 대세를 이룬 추석 선물이 불황속 한가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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