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금교신 기자

15년만에 풀린 恨…구마고속도로 여대생 사망 사건 용의자 검거

15년만에 풀린 恨…구마고속도로 여대생 사망 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13-09-05 20:27 | 수정 2013-09-06 13:40
재생목록
    ◀ANC▶

    15년 전인 1998년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마고속도로 여대생 사망사건의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당시 외국인근로자였던 스리랑카 남성인데 여대생이 사고를 한 자세한 과정이 밝혀졌습니다.

    금교신 기자입니다.

    ◀VCR▶

    지난 98년 10월 17일 새벽, 대학교 1학년 18살 정모양이 구마고속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시신에 속옷이 없었고, 남성 정액이 검출돼 DNA도 보관처리했지만, 경찰 수사는 단순 교통사고로 끝났습니다.

    15년이 흘러 공소시효를 한달여 남겨두고,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다른 성범죄로 입건된 스리랑카인 K씨의 DNA를 15년전 범인이 남긴 DNA와 대조한 결과 일치했습니다.

    ◀INT▶ 이금로/대구지검 차장검사
    "피고인이 지난 2011년 청소년 성매수 혐의로 처벌받은 이후 채취한 DNA가 정양의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해.."

    사건 정황도 밝혀졌습니다.

    정양은 K씨 등 스리랑카인 3명에게 자전거로 납치돼 집단 성폭행 당한 뒤 피신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피의자 K씨는 이후 한국 여자와 결혼해 버젓이 국내에서 사업을 하며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정형조/숨진 정양 아버지
    "(범인을) 내가 꼭 잡아주겠다고, 한을 풀어주겠다고.. 이젠 풀었으니까.. 이젠 범죄 없는 세상에 가서 고이고이 잘 살라고 하고 싶을 뿐입니다."

    검찰은 46살 k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2명은 기소중지했습니다.

    검찰은 스리랑카에 체류중인 공범들에 대해서도 형사 사법 공조등을 통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