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윤미 기자

'간 때문이야~' 우루사, 소화제에 가깝다?

'간 때문이야~' 우루사, 소화제에 가깝다?
입력 2013-09-07 20:21 | 수정 2013-09-07 21:00
재생목록
    ◀ANC▶

    간 기능 개선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명의약품이 사실은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50년 넘게 인기를 얻어온 제품이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약은 간기능 개선과 피로회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김형진/서울 옥수동
    (술 마신 다음날 어떤 것 드세요?)
    "술 먹었으니까 간을 좀 보호해야 한다는 뜻에서 우루사를 먹는데."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시중에 많이 팔리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 25mg짜리 우루사는 간기능개선제가 아니라 단지 소화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리병도/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병원에서는 확실히 25mg, 50mg는 소화제 쪽으로 분류를 해요. 피로회복제로 굳이 부른다면 비타민 B군의 효과가..."

    실제로 식약처는 간기능 개선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며 포장에 간기능 개선이란 표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 50mg이상의 우루사부터는 간기능 개선 효과를 식약처도 인정해 표기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25mg이하의 경우 식약처의 지침에 따라 간기능 개선표기를 하지 않고 있지만, 그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INT▶ 김학준/대웅제약 메디컬실장
    "우루사의 주성분은 인체 내 유익한 담즙산 비율을 늘려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처방전 없이 팔리고 있는 우루사중 60%는 간기능 개선효과를 표기할 수 없는 25mg짜리입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