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현주 기자

흑사회 두목 검거…월세 수백짜리 아파트서 '호화생활'

흑사회 두목 검거…월세 수백짜리 아파트서 '호화생활'
입력 2013-09-11 20:26 | 수정 2013-09-11 22:10
재생목록
    ◀ANC▶

    중국 최대 범죄조직 흑사회 두목이 서울로 잠입해 2년째 활보하고 있다고 뉴스데스크가 단독 보도했었는데요.

    그 두목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살며 카지노까지 들락거렸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에 두 팔을 잡힌 채 압송되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EFFECT▶
    "뤼찬보야, 뤼찬보!"

    중국 최대 범죄조직 흑사회 두목 뤼찬보입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활동하던 뤼찬보는 2년 전 조직을 넘겨받아 살인과 폭행 등을 저지르다 검거를 피해 국내로 숨어들었습니다.

    ◀INT▶ 김종길 경정/국제범죄수사대장
    "중국 공안당국의 집중단속으로 두목이 체포되자 두목을 대신해서 조직을 이끌었던 부분이 확인됐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자로 올랐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에 집을 마련하고 외국인 카지노를 드나들었습니다.

    뤼찬보는 지난 6월 은신처를 이곳, 반포동 아파트로 옮긴 뒤 동거녀인 조선족 김 모 씨와 함께 생활하며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도피 생활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아예 한국어를 배울 결심까지 한 겁니다.

    도피자금을 대주던 부하 조직원 덩 모 씨는 지난달 초 검거돼 추방됐습니다.

    하지만 뤼찬보는 여전히 월세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아파트에 살았고, 검거 당시에도 미국 돈 8500달러와 5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뤼찬보의 도피를 도운 주변 인물 7~8명을 조사해 흑사회와의 연관성 등을 확인한 뒤 중국 공안에 신병을 넘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