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준범 기자
이준범 기자
[뉴스플러스] 진화하는 '빈집털이' 수법…예방도 스마트하게
[뉴스플러스] 진화하는 '빈집털이' 수법…예방도 스마트하게
입력
2013-09-16 21:07
|
수정 2013-09-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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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연휴가 긴 이번 추석, 빈집털이 피해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범죄 수법부터, 새로 고안된 예방법들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입니다.
◀VCR▶
[CCTV]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곧이어 다른 남성이 계단으로 걸어갑니다.
10 분 뒤, 두 남성은 아파트 1층에서 만나 함께 빠져 나갑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따로 따로 현관을 통과해 빈 집에 침입한 뒤, 귀금속 2백 40만원 어치를 챙겨 달아나고 있는 겁니다.
◀SYN▶ 권오현/의정부 경찰서 강력계장
"해가 질 무렵에 아파트에 가서 초인종을 눌러서 빈 집임을 확인하고 범행을 했다고..."
이들은 우유 투입구에 장비를 넣어 잠금 장치를 여는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84차례에 걸쳐 2억 여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지난 10일, 이곳에도 도둑이 들어 금품 5백만원 어치를 훔쳐갔습니다.
이렇게 복도에 있는 유리창을 깨고 철창을 부순 뒤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옆 집도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대담하게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겁니다.
◀SYN▶ 아파트 경비원
"허술해요. 툭 치면 그냥 떨어져 버려요. 그러니까 방범 상태가 허술한 거지 여기는."
작년 추석 연휴 사흘 동안에만 빈집털이 범죄가 600 여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닷새나 되기 때문에 빈집털이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 박민주 기자 ▶
주택 외벽에 흔히 달려 있는 가스관입니다.
이렇게 1층에서부터 고층까지 바로 연결돼다보니, 연립주택 등에서는 바로 이 가스관을 타고 침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둑이 들지 않도록 이 가스관에 별도로 작업을 하는 집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 밖의 빈집털이 예방법을 손 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서울 종로구의 주택가.
건물 벽에 설치된 가스관에 덮개를 씌우고 있습니다.
뾰족한 쇠가 촘촘히 박힌 덮개를 파이프에 씌워 절도범들이 아예 가스관을 손으로 붙잡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SYN▶ 박경자
"밤에 우리 딸이 목욕을 하고 있는데 누가 쳐다봤다고 하더라고요. 추석 때 시골도 가는데 도둑들도 무섭고."
집 밖에서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자 집 안 전등이 켜집니다.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원격으로 전등을 켜는 보안업체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외부인이 침입하면, 카메라가 감지해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와있습니다.
◀INT▶ 조병주/보안 업체 직원
"집안 내부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움직임이 감지되면 메시지로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은 외출할 때 창문을 잘 잠그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엔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복도 창문을 통해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범죄가 많기 때문에 고층이어도 절대 안심해선 안됩니다.
또 우유 구멍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번호키는 자주 누르는 버튼이 닳아 있을 수 있으니 비밀번호를 바꾸는게 좋습니다.
또 이렇게 신문이나 우편물을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주변에 부탁해 치워놓아야 합니다.
인근 파출소나 지구대에 부탁하면 경찰이 2시간에 한번씩 순찰을 돌아주고, 연휴 기간에는 집 근처 지구대에 귀중품을 맡길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MBC뉴스 손 령입니다.
연휴가 긴 이번 추석, 빈집털이 피해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범죄 수법부터, 새로 고안된 예방법들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입니다.
◀VCR▶
[CCTV]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곧이어 다른 남성이 계단으로 걸어갑니다.
10 분 뒤, 두 남성은 아파트 1층에서 만나 함께 빠져 나갑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따로 따로 현관을 통과해 빈 집에 침입한 뒤, 귀금속 2백 40만원 어치를 챙겨 달아나고 있는 겁니다.
◀SYN▶ 권오현/의정부 경찰서 강력계장
"해가 질 무렵에 아파트에 가서 초인종을 눌러서 빈 집임을 확인하고 범행을 했다고..."
이들은 우유 투입구에 장비를 넣어 잠금 장치를 여는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84차례에 걸쳐 2억 여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지난 10일, 이곳에도 도둑이 들어 금품 5백만원 어치를 훔쳐갔습니다.
이렇게 복도에 있는 유리창을 깨고 철창을 부순 뒤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옆 집도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대담하게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겁니다.
◀SYN▶ 아파트 경비원
"허술해요. 툭 치면 그냥 떨어져 버려요. 그러니까 방범 상태가 허술한 거지 여기는."
작년 추석 연휴 사흘 동안에만 빈집털이 범죄가 600 여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닷새나 되기 때문에 빈집털이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 박민주 기자 ▶
주택 외벽에 흔히 달려 있는 가스관입니다.
이렇게 1층에서부터 고층까지 바로 연결돼다보니, 연립주택 등에서는 바로 이 가스관을 타고 침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둑이 들지 않도록 이 가스관에 별도로 작업을 하는 집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 밖의 빈집털이 예방법을 손 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서울 종로구의 주택가.
건물 벽에 설치된 가스관에 덮개를 씌우고 있습니다.
뾰족한 쇠가 촘촘히 박힌 덮개를 파이프에 씌워 절도범들이 아예 가스관을 손으로 붙잡지 못하도록 하는 겁니다.
◀SYN▶ 박경자
"밤에 우리 딸이 목욕을 하고 있는데 누가 쳐다봤다고 하더라고요. 추석 때 시골도 가는데 도둑들도 무섭고."
집 밖에서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자 집 안 전등이 켜집니다.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원격으로 전등을 켜는 보안업체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외부인이 침입하면, 카메라가 감지해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와있습니다.
◀INT▶ 조병주/보안 업체 직원
"집안 내부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움직임이 감지되면 메시지로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은 외출할 때 창문을 잘 잠그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엔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복도 창문을 통해 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하는 범죄가 많기 때문에 고층이어도 절대 안심해선 안됩니다.
또 우유 구멍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번호키는 자주 누르는 버튼이 닳아 있을 수 있으니 비밀번호를 바꾸는게 좋습니다.
또 이렇게 신문이나 우편물을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주변에 부탁해 치워놓아야 합니다.
인근 파출소나 지구대에 부탁하면 경찰이 2시간에 한번씩 순찰을 돌아주고, 연휴 기간에는 집 근처 지구대에 귀중품을 맡길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MBC뉴스 손 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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