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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욱 기자

[현장M출동] '기약없는 기다림'…오지 않는 M버스, 발만 '동동'

[현장M출동] '기약없는 기다림'…오지 않는 M버스, 발만 '동동'
입력 2013-10-01 20:31 | 수정 2013-10-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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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수도권 주요 도시를 오가는 광역 급행버스 M버스.

    편리하기는 한데 100% 좌석제로 운영하다 보니 미리 나가 줄을 서도 금세 만석이 돼서 버스를 타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좌석이 다 차면 아예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버리기도 하는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정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른 아침, 서울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광역 급행 M버스를 타는 직장인들은 잔여 좌석 수가 줄어들자 애가 탑니다.

    ◀SYN▶
    "좌석 없습니다."

    다음 차는 20분 뒤, 100% 좌석제이지만 지각이 걱정되면 불법 입석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SYN▶
    "입석으로도 갈 수 있나요?"
    "예, 지금 출근시간이라서.."

    ◀SYN▶ 하 철/M버스 이용객
    "6시 30분차가 사람이 너무 많이 차가지고 그냥 지나갔어요. 한시간 넘게 지각했습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를 빼면 M버스를 타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SYN▶
    "거의 반 정도 차죠"

    신도시의 특성상 이렇게 낮시간대에는 승객이 거의 없다보니 버스 한 대당 하루 평균 적자액은 120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요금 2100원에 묶여, 달릴수록 적자가 쌓이다 보니 지난 2월, 7개 신규 노선 입찰에서 3개 노선은 입찰 업체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SYN▶ 모창환/한국교통연구원 박사
    "50번 정차하는 일반버스와 6번 정차하는 M버스가 동일한 요금을 받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토부는 요금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 박상열/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
    "출퇴근 시간대 운임을 차별화하는 등 운임 조정 문제와 버스 증차 규모,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4개 노선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지만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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