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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주화 기자

밀양 송전탑 공사 내일 재개…곳곳 대치·충돌

밀양 송전탑 공사 내일 재개…곳곳 대치·충돌
입력 2013-10-01 20:31 | 수정 2013-10-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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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민 반대로 잠정 중단됐던 밀양 송전탑 공사가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한전의 공사 재개 발표와 함께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간헐적으로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765kv 고압 송전탑이 지나갈 경남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이른 아침부터 공사 현장 입구를 경찰 100여 명이 막아서며 주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반대 측 주민들은 4개 면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SYN▶ 공사 반대 주민
    "여기 계시는 분들은 내 시체를 밀양시청 광장에 놔주십시오. 절대로 병원으로 이송하면 안 됩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송전탑 공사 재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SYN▶ 조환익/한국전력 사장
    "올여름과 같은 전력난이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제는 더 이상 공사를 늦출 수 없는 시점에 봉착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경찰은 32개 중대 3천여명을 투입해 공사 방해나 폭력에 대해선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종양/경남경찰청장
    "합법적인 의사 전달은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공사 방해나 대비 경력에 대한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법과 원칙에 따라.."

    한전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고 밀양시도 주민들이 설치한 움막을 철거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사 재개를 하루 앞두고 송전탑 현장에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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