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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동양에 이어 30대 대기업들도 위험…재벌 부채 규모↑

동양에 이어 30대 대기업들도 위험…재벌 부채 규모↑
입력 2013-10-01 20:54 | 수정 2013-10-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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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동양그룹 계열사 두 곳이 오늘 추가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대기업들도 부채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용 기자입니다.

    ◀VCR▶

    동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가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다른 계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룹 전체 위기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계열사는 모두 5곳.

    다른 대기업들도 부채가 급격히 늘고 있어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0대 그룹 총 부채규모는 574조원.

    5년 만에 80퍼센트 이상 늘어, 나라 빚 전체보다 1백30조원 가량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진과 현대, 금호아시아나, 동부그룹의 경우 부채가 자기자본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또 현대, 두산, 한진그룹 등 8곳은 부채에 대한 이자도 감당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삼성과 현대차의 성과 때문에 사실상 30대 그룹 절반 이상의 재무안정성이 나빠졌음에도 전체 지표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최원락 박사/한국경제연구원
    "일종의 착시현상입니다. 2010년 이후 대부분의 대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은 계속 나빠져왔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30대 그룹의 절반이 부도를 맞았던 IMF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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