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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4호기도 '불량부품'…완공연기, 내년도 전력난?

신고리 3,4호기도 '불량부품'…완공연기, 내년도 전력난?
입력 2013-10-16 21:56 | 수정 2013-10-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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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내년 완공 예정이던 신고리 원전 3,4호기에도 불량 부품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어도 2년 정도 완공이 미뤄지면서, 당장 내년 여름에도 전력난 악몽이 반복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VCR▶

    연일 34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8월 2째주.

    예비전력이 4백만 KW 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이 전력 비상에 걸렸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원전 2기의 가동 중단.

    신고리 1,2호기의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가 드러나면서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의 제어케이블은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에도 납품된 상황.

    제어케이블은 원전에 전력 공급을 통제하는 핵심 부품인데, 8백도가 넘는 고온을 버티지 못하고 케이블이 타버린 겁니다.

    재시험 결과, 결국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갖고, 신고리 3호기와 4호기의 케이블도 전면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창길 한수원 사업팀장
    "(교체 케이블은)890킬로미터 정도이고, 신고리 3호기는 450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케이블) 공급 가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하고 있는.."

    케이블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약 2년.

    내년 8,9월 예정이었던 신고리 3,4호기의 완공이 더 늦춰질 수밖에 없어 내년 여름도 또다시 대규모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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