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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상하 특파원

日, 초대형 태풍 상륙…수십명 사망·실종 '오염수 비상'

日, 초대형 태풍 상륙…수십명 사망·실종 '오염수 비상'
입력 2013-10-16 21:56 | 수정 2013-10-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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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도쿄 등 일본 수도권 일대에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상륙해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먼저 전체 피해상황을 유상하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태풍 위파가 일본 열도에 바짝 접근한 오늘 새벽,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폭우에 도쿄 도심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앞 바다에선 순간최대 풍속 45미터의 강풍이 마치 폭풍처럼 몰아쳤고, 내륙에서도 주택가 지붕을 날릴 정도로 위력이 강했습니다.

    ◀SYN▶ 도쿄 주민
    "처음이에요. 이런 태풍은 겪은 적이 없어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도쿄 등 수도권 지방에서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들이 닥쳤습니다.

    가나가와 현 바닷가에선 초등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도쿄 마치다 시에선 불어난 강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모두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냈습니다.

    태풍은 후쿠시마 원전에도 폭우를 퍼부어 오염수 탱크 주변에 고인 물 40톤이 부지 내에 방류됐습니다.

    원전 측은 방사능 기준치를 밑도는 빗물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 달엔 감마선 측정 없이 베타선 검사만 하고 방류한 적이 있어 검사 방법에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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