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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생, 대검찰청서 외제차 난동…"총장 나와!"

사법연수원생, 대검찰청서 외제차 난동…"총장 나와!"
입력 2013-10-16 22:12 | 수정 2013-10-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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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법연수원생이 외제차를 몰고 대검찰청 주차 차단기를 부수고 들어가 "검찰총장 나오라"고 소리를 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이다 붙잡혔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손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잠원동의 아파트 앞 도로.

    달아나는 승용차를 경찰차가 들이받아 멈춰 세우고, 경찰이 달려들어 운전자를 차에서 끌어내 바닥에 눕힙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사법연수원생 32살 박 모 씨.

    박씨는 어제밤 9시 40분쯤, BMW 승용차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주차차단기를 부수고 들어가 10분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검찰 총장 나오라"며 소리 치기도 하고, 대검청사 앞 도로로 나와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했습니다.

    ◀SYN▶ 목격자
    "여기 (차단기를) 치고 들어가 뺑뺑 돌고, 계속 도망가니까 경찰차가 가서 받아버렸어요."

    경찰이 출동하자 박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나 이후 1시간 동안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박씨는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2km정도 떨어진 이 곳에서 경찰차와 부딪힌 뒤에야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연수원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감기약과 수면 유도제를 많이 먹어 제대로 진술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씨가 안정을 찾는대로 다시 불러 왜 난동을 부렸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 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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