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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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누비던 창공을 날다…순직조종사 딸 '빨간마후라'로
아버지가 누비던 창공을 날다…순직조종사 딸 '빨간마후라'로
입력
2013-10-26 20:42
|
수정 2013-10-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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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38년 전 우리의 영공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아버지를 그리며 공군 전투기 조종간을 잡은 세 아이의 엄마가 있습니다.
올해 선발된 국민 조종사 이야기인데요.
윤지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T-50 고등훈련기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후방석에 앉은 이윤수씨.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38년 전 숨진 故 이복규 소령의 딸입니다.
이 소령은 이 씨가 태어나기 6개월 전 임무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당시 공군사관학교는 여성 생도를 뽑지 않았습니다.
가슴에 묻었던 꿈은 국민조종사 선발 공고를 보며 되살아 났고, 마침내 217대 1의 경쟁을 뚫고 이씨는 '빨간 마후라'가 됐습니다.
◀SYN▶ 이윤수/4기 국민조종사
"아버지께서 소중하게 목에 두르시고 영공수호의 꿈을 이루고자 하셨던 그 부분을 가지고 간직하고..."
무사히 비행을 마친 딸에게 빨간 마후라를 매주는 어머니.
남편의 못다한 영공수호의 꿈을 이룬 딸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SYN▶ 이정선/이윤수씨 어머니
"장하다. 내딸. 정말 자랑스럽다."
이씨와 함께 황치웅씨, 이현재씨, 최진서씨도 조종사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교사와 회사원, 간호사 등 모두 평범한 직장인들입니다.
짧은 비행이었지만, 평생의 꿈을 현실로 이룬 이들에게는 잊을수 없는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38년 전 우리의 영공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아버지를 그리며 공군 전투기 조종간을 잡은 세 아이의 엄마가 있습니다.
올해 선발된 국민 조종사 이야기인데요.
윤지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T-50 고등훈련기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후방석에 앉은 이윤수씨.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38년 전 숨진 故 이복규 소령의 딸입니다.
이 소령은 이 씨가 태어나기 6개월 전 임무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당시 공군사관학교는 여성 생도를 뽑지 않았습니다.
가슴에 묻었던 꿈은 국민조종사 선발 공고를 보며 되살아 났고, 마침내 217대 1의 경쟁을 뚫고 이씨는 '빨간 마후라'가 됐습니다.
◀SYN▶ 이윤수/4기 국민조종사
"아버지께서 소중하게 목에 두르시고 영공수호의 꿈을 이루고자 하셨던 그 부분을 가지고 간직하고..."
무사히 비행을 마친 딸에게 빨간 마후라를 매주는 어머니.
남편의 못다한 영공수호의 꿈을 이룬 딸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SYN▶ 이정선/이윤수씨 어머니
"장하다. 내딸. 정말 자랑스럽다."
이씨와 함께 황치웅씨, 이현재씨, 최진서씨도 조종사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교사와 회사원, 간호사 등 모두 평범한 직장인들입니다.
짧은 비행이었지만, 평생의 꿈을 현실로 이룬 이들에게는 잊을수 없는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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