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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전세, 전셋값 상승 부채질…전세자금대출 60조원

자가전세, 전셋값 상승 부채질…전세자금대출 60조원
입력 2013-11-01 20:10 | 수정 2013-11-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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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기 집은 세를 주고 강남에서 전세를 사는 이른바 자가전세가 타지역의 전셋값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세금은 오를수록 전세자금대출도 늘어서 어느덧 60조원대.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VCR▶

    전셋값이 최소 7억원인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거주자 상당수는 세입자입니다.

    ◀INT▶ 임용중/서초구 공인중개사
    "전세 세입자가 60% 가까이 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여기 오신 세입자 중에 90% 정도는 집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 세입자 가운데, 집 가진 사람은 61%. 전국의 두배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사교육 때문에 몰려든 강남 세입자들이, 올라간 강남 전셋값 부담을 타지역 자기집 세입자들에게 떠넘기면서, 전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은 전세자금대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1억4천만원. 이 가운데 5천만원은 대출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전세자금대출은 2009년말 33조5천억원에서 지난 6월 60조원으로 3년 반만에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INT▶ 김규정/우리투자증권 부동산위원
    "집값 하락이나 집주인들의 대출부담 또 주거비용 증가가 전월세 세입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어서 이러한 시기의 손쉬운 전세대책이 계속된다면 오히려 가계부실로..."

    전셋값은 1년2개월, 62주 연속 올라,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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