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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준현 기자

'한우데이' 반값행사는 붐비는데…축산농가 시름 깊어

'한우데이' 반값행사는 붐비는데…축산농가 시름 깊어
입력 2013-11-01 20:33 | 수정 2013-11-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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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11월 1일 오늘 한우데이였습니다.

    날짜에 숫자 1이 3번 들어가서 한우맛이 1등이라는 의미인데요.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우 반값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VCR▶

    전국 유명 쇠고기 산지의 냉동차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INT▶ 이석우
    "지금 1시간 반 기다리는 거죠. 한우 불고기하고 안심하고 사려고 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다녀간 손님이 4만 명.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파는 '한우데이' 행사에 10억 원 어치의 한우가 팔려나갔습니다.

    ◀INT▶ 박찬임/판매원
    "많이 바빠요. 정신 없습니다. 밥도 못 먹고 팔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부위는 갈비와 등심.

    최근 3년간 1천명의 쇠고기 구입패턴을 분석한 결과 '양지'와 갈비,등심,우족 등 4개 부위의 구입 비율이 전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이렇게 특정 부위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값싼 수입쇠고기를 찾는 일이 많아졌고, 손님이 떨어진 한우 가격은 뚝 떨어졌지만, 사료값은 뛰어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INT▶ 김중기/축산 농민
    "송아지 가격이 250만원, 사료값이 한 400만원 들어가면 농가한테는 손에 들어오는건 하나도 없고.."

    이에 따라 정부는 소값 안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암소를 줄여 공급량을 조절하고 복잡한 유통구조는 개선할 방침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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