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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배주환 기자

아웃도어 열풍에 '짝퉁도 기승'…위조상표 중점 감시대상

아웃도어 열풍에 '짝퉁도 기승'…위조상표 중점 감시대상
입력 2013-11-01 20:33 | 수정 201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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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등산복 등 아웃도어 제품 열풍이 불면서 유명 상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 상품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싸게 파니까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정부가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백화점 아웃도어 의류 매장.

    겨울 점퍼 87만원, 등산 바지는 보통 15만원을 넘지만, 날개 돋힌 듯 팔립니다.

    등산 인구가 증가하고, 캠핑 열풍이 분데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옷을 사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INT▶ 김은희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 없는 건 입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비싸도 그냥 사는 거죠."

    이 때문에 지난달 이 백화점은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한달새 18%나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서울 독산동의 의류 창고.

    등산용 티셔츠와 바지 등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유명 상표가 달려있지만, 사실은 상표만 베낀 이른바 '짝퉁' 입니다.

    의류업자 50살 최모 씨는 이런 짝퉁 아웃도어 의류를 도매상들에게 넘겨 받아,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팔았습니다.

    가격이 정품의 절반에 불과해,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듣고 창고까지 와서 사가기도 했습니다.

    ◀INT▶ 최 모 씨/판매업자
    "주위에서 (짝퉁을 팔라고) 부탁을 너무 많이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 씨가 판매한 짝퉁 의류는 모두 2백 여점.

    창고에 보관해 놓고 판매하려다 경찰에 압수당한 것도 1,300점에 이릅니다.

    ◀INT▶ 임휘성/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장
    "정품 매장에서 구입하시고, 정품보다 가격 싼 아웃도어는 가짜인지 의심해야 합니다."

    값은 비싸지만, 소비자가 많이 찾는 아웃도어 제품 짝퉁이 기승을 부리자, 정부는 위조상표 중점 감시 대상에 아웃도어 제품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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