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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욱 기자

타클로반 폐허 속 복구 시작…어려움 속 재기 움직임

타클로반 폐허 속 복구 시작…어려움 속 재기 움직임
입력 2013-11-15 20:14 | 수정 2013-11-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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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어서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소식입니다.

    구호물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점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재기의 몸부림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라는데요.

    현지에서 김민욱 기자입니다.

    ◀VCR▶

    폐허 더미로 변한 타클로반 시내에서 주유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INT▶ 알 빌라후/주유소 직원
    "우리 주유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어요. 태풍전에 저장돼 있던 것을 팔고 있습니다.

    플라스틱통을 손에 들고 길게 늘어 선 주민들, 이제야 오토바이와 차량에 기름을 넣고 아비규환으로 변한 곳을 빠져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SYN▶ 밀라그로스/주민
    "휘발유를 구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구호품과 구호대가 속속 도착하면서 페허로 변했던 이곳 시내는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무너진 잔해속에서 옷가지를 빨고 가재도구를 닦는 등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건물 곳곳이 훼손된 병원에서는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게 되면서 어제는 미뤄왔던 외과수술이 7건이나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 투성입니다.

    특히 의약품이 시급합니다.

    ◀INT▶ 피해 주민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가진 돈도 없습니다. 도움이 절실합니다.

    길거리 곳곳마다 부족한 쌀과 물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주민들.

    구호물자를 하나씩 받아들며 삶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클로반에서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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