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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유진 기자

[현장M출동] 도 넘은 성형 마케팅…"대입면접 잘 보려면 고쳐라"

[현장M출동] 도 넘은 성형 마케팅…"대입면접 잘 보려면 고쳐라"
입력 2013-11-15 20:33 | 수정 2013-11-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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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입시철 대목을 보고 있는 곳, 다름 아닌 성형외과입니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면접용 성형이나 또 수험생 할인을 내세우면서 성형을 부추기고 있는 병원들.

    장유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대기실.

    수능 수험표를 들고 온 고 3 여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수술 상담을 받으러 들어가자, 상담직원은 대입 면접을 잘 보려면 눈부터 고치라고 말합니다.

    ◀SYN▶ 성형외과 직원
    "면접관들이 눈을 볼 때도 서로 눈을 딱 응시를 하고 봐야지 면접 점수가 높거든요"

    또 다른 성형외과.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광대와 눈, 코 등 5군데를 고치라며 1천4백만 원을 제시합니다.

    ◀SYN▶ B 성형외과 직원
    "광대, 눈, 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이마 그리고 귀족 실리콘 넣는 거 있죠. 1천4백10(만 원). 왜냐면 할 거 다하는 거야"

    수험생에게는 최대 50%까지 특가 할인을 해준다고도 합니다.

    ◀SYN▶ C 성형외과 직원
    "(원래는) 510만 원인데 299만 원이니까. 211만 원이 할인되니까..수험생 특가예요."

    친구와 함께 오면 수술비를 깍아준다는 곳도 많습니다.

    ◀SYN▶ D 성형외과 직원
    "친구 분 오시면 보톡스 좀 더 할인해줘요, 3명 정도.."

    이러다보니, 반 친구들끼리 함께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INT▶ 고3 수험생
    "모이면 할인해주니까 '생각 있으면 같이갈래?' 이러고.. 3명에서 5명 정도씩 다 같이 가자고 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골격이 다 자라지 않은 10대 성장기에 성형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강태언/의료소비자 시민연대 사무총장
    "상당히 그런 성형이 나중에 큰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특히 할인 이벤트를 내세워 수술비가 싸다고 홍보하는 곳은 시술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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