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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예능' 즐기는 北 주민들…막기 힘든 '변화의 바람'

'남한 예능' 즐기는 北 주민들…막기 힘든 '변화의 바람'
입력 2013-11-15 20:33 | 수정 2013-1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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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외국 문화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지만 변화의 바람을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인기 예능 TV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이 영국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북한 장마당에서 한 소년이 사람들과 흥정을 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드라마 같은 외부 방송물이 담긴 DVD를 사고 파는 장면입니다.

    이번엔 한 가정집. 여성 두명이 남한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있습니다.

    탤런트 백일섭 씨와 신구 씨가 보입니다.

    ◀SYN▶ 북한 주민
    "남조선 사람들이 소련인지 구라파인지 놀러간 것 같아."

    영국의 공영방송 채널4가 '비밀 국가속의 삶'이란 제목으로 어제 방송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한 일본 언론인이 북한 내부 정보망을 통해 얻어낸 화면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SYN▶ 제임스 존스/'채널4' 프로듀서
    "탈북자들은 북한 사람들이 남한의 생활상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외부 영상물을 북한으로 들여보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또 최근 북한에서는 007영화 시리즈 최신작 '스카이폴'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외부 방송물을 시청한 주민들을 처형했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내 생활상을 외부로 유출하는 건 목숨을 건 일입니다. 북한내 분명 변화가 있고, 또 그 변화를 외부에 알리려는 과감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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