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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집주인, '미분양 전세' 인기…일석이조

건설사가 집주인, '미분양 전세' 인기…일석이조
입력 2013-11-15 20:56 | 수정 2013-11-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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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시세보다 싼 값에 전세로 내놓고 있습니다.

    일단 전세난 속에 새집을 싸게 구한 세입자나 자금회전에 숨통 트인 건설사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로 보입니다.

    허지은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김포의 한 모델하우스.

    구경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꼼꼼히 살피더니 곧바로 계약을 합니다.

    이들이 계약한 건 전셋집.

    내년 5월 입주할 아파트 천8백 세대 가운데 미분양된 520세대가 한꺼번에 전세로 나온 겁니다.

    ◀INT▶ 김성한/전세 계약자
    "새 아파트고, 이 가격에 이런 곳이 있었나."

    전세가격은 주변 시세의 8-90% 수준.

    접수 첫날인 오늘 하루 1백 명 넘게 계약했습니다.

    ◀INT▶ 정윤철/한화건설 소장
    "최근 분양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전세물량으로 일단은 돌려서 회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요"

    작년말 입주가 시작된 인천 영종 하늘도시.

    이 아파트는 지난달 미분양 3백여 세대를 전세로 돌렸고, 또다른 아파트는 2백 세대 정도를 분양가의 30% 가격에 전세로 내놨습니다.

    일산에 파주까지, 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이같은 미분양 전세가 늘고 있는데, 전세보증금은 건설사가 자체 보증하거나 관련 보험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INT▶ 김태환/(주)한양 분양담당
    "회사에서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을 100% 반환해주는 그런 보험상품에 가입을 (했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빚은 신풍속도, 미분양 전세.

    전세보증금 안전만 확보된다면, 유례없는 전세난 완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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