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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아베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 발언 보도 '파문'

[집중취재] 아베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 발언 보도 '파문'
입력 2013-11-15 20:56 | 수정 2013-11-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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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을 어리석은 나라라고 말했다고 일본의 유력지가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부인했지만 뒷맛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도쿄 임영서 특파원입니다.

    ◀VCR▶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 일본 주간문춘의 특집기사입니다.

    한국이 일본과 대립하는 건 윤병세 외교장관 등 간신들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특히, 아베총리가 중국과는 외교 게임이 가능한데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한국에 카운트 펀치를 날리기 위해 원화를 사들여 한국 기업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법 등을 연구 중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주간문춘은 매주 70만 부 정도 팔리는, 가장 오래된 주간지 중 하나로 지나친 보수 색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 부인했습니다.

    ◀SYN▶ 스가 일본 관방장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는 게 공식 견해입니다."

    파문 속에 아베 총리는 오늘 한일협력위원회 총회에 전격 참석했습니다.

    총리 참석은 처음이며 미리 통보되지도 않은 예상밖의 등장입니다.

    그제 이병기 주일대사 접견 어제 한국 대표단 면담에 이어 사흘 연속 친 한국 일정을 소화한 것입니다.

    ◀SYN▶ 아베 일본 총리
    "미래 지향의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뢰성 떨어지는 보도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정부 차원의 입장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베총리의 일련의 행보는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지만 일부 실명까지 거론된 오늘 보도는 아베 정권 내내 족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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