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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동 광흥사 불상 뱃속에서 '보물급 고문서' 다량 발견

[단독] 안동 광흥사 불상 뱃속에서 '보물급 고문서' 다량 발견
입력 2013-11-23 20:41 | 수정 2013-11-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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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북 안동 광흥사에서 문화재급 고서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조선초 고서는 한글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점에 상당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입니다.

    조동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안동 광흥사 명부전 복장유물에서 고려말과 조선초의 고서와 고문서 200여점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복장은 불상의 배에 경전이나 곡식, 금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찰측은 이번에 불상을 개복하면서 다량의 귀중본을 발견했습니다.

    불교 경전인 영가선종집이나 월인석보에는 임란 이후 없어진 아래아와 여린 희읕, 반치음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훈민정음 반포 직후에 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임노직/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조선 초기 영가선종집 같은 불경언해책이 포함돼 있어서 한글 변천사의 아주 중요한 자료로 판단되고 있고..."

    광흥사는 사라진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최초 소장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INT▶ 범종/광흥사 주지 스님
    "한글에 대한 책들이 나온 것을 보고 광흥사가 당시에 한글을 창제하는데 주역을 했지 않았나..."

    100여권에 이르는 중국불경 종경록을 요약한 종경촬요는 1213년의 간행기록이 남아 있고, 1387년 고려 우왕때 목은 이색의 발문이 붙어 있는 고서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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