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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기자

위조여권 들고 토플 '대리시험' 중국인 적발

위조여권 들고 토플 '대리시험' 중국인 적발
입력 2013-11-28 20:29 | 수정 2013-11-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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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어 잘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 대신 토플시험 봐주는 불법행위.

    중국에서 하면 걸릴 확률이 높아서 그랬을까요.

    대리시험을 치르겠다고 일당이 한국까지 왔는데 결국 걸렸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VCR▶

    지난 주말, 서울의 한 토플 시험장, 시험이 끝나자마자 경찰이 들이닥치더니 한 여학생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합니다.

    장 모 씨 등 중국인 4명은 위조 여권 등을 이용해 한 건 당 최대 170만 원을 받기로 하고 대리시험을 치다 붙잡혔습니다.

    시험 직전 신원확인이 끝난 뒤, 의뢰인이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나간 사이 대신 시험을 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의뢰인은 대부분 유학 등을 위해 토플 고득점이 필요한 중국 학생들이었고, 대리시험을 치른 이는 중국 명문대 대학원생과 방송사 직원 등 고학력 엘리트들이었습니다.

    ◀INT▶ 중국인 피의자
    "브로커가 비행기표도 예약해주고, 숙박비도 제공해 준다고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위조 여권을 가지고 시험을 쳐도 해외에서는 중국에서보다 발각될 가능성이 낮아, 시험 일정에 따라 우리나라와 태국, 싱가포르 등 각국을 돌아다니며, 75차례에 걸쳐 대리시험을 치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원찬희/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자국에서 본인의 자국 신분증을 위조해서 시험을 치를 경우엔 발각된 확률이 높기 때문에..."

    경찰은 외국인에 의한 대리시험이 현장에서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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