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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경아 기자

방공구역선포, 해양과학 첨병 이어도의 2013년 마지막 하루

방공구역선포, 해양과학 첨병 이어도의 2013년 마지막 하루
입력 2013-12-31 20:25 | 수정 2013-12-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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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10년 전 우리가 해상 과학기지를 세운 전설의 섬 이어도.

    올해처럼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없었을 겁니다.

    ◀ANC▶

    방공식별구역 선포 때문인데 임경아 기자가 올해 마지막 날 이어도에 다녀왔습니다.

    ◀VCR▶

    이어도 해상 과학기지로 가는 길.

    가끔 화물선과 중국 어선 한 두척이 지나갈 뿐, 끝 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집니다.

    헬기로 제주도를 떠난지 꼬박 한 시간.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남쪽으로 149km나 떨어진 곳, 이어도를 지키고 있는 해상 과학기지가 나타납니다.

    2003년, 바다 속 암초인 이어도에 우리 기술로 세운 철골 구조물로, 높이는 76미터, 일반 건물로 치면 26층 정도이고, 무게도 3천 6백톤에 달합니다.

    이곳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뿐 아니라 방향까지 모든 정보를 모아 기상청 등에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YN▶ 유학렬 주무관/국립해양조사원
    "주변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데도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과 우리나라가 잇따라 방공식별구역으로 선포해 갈등이 커졌지만, 해경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일주일에 서너차례 상공을 돌며 순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 김상묵 항공단장/제주지방해양경찰청
    "구조 임무가 이어도 이하로 내려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기(이어도)가 저희한테는 기착점입니다."

    이어도 과학기지는 오늘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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