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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주룡 특파원

중국 단둥 표정은? 겉으론 평온, 극도의 경계심

중국 단둥 표정은? 겉으론 평온, 극도의 경계심
입력 2013-12-31 20:25 | 수정 2013-12-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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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엔 이곳 전망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 관찰한 북한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이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으로 달려갔는데요.

    ◀ANC▶

    거기서 보이는 북한, 겉으론 평온해보이지만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보시죠.

    ◀VCR▶

    인공기가 보이고, 초소 앞에 군인들이 나와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밖으로 나온 아이들.

    일터로 향한 주민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기다리는 모습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경지역의 경계는 강화됐습니다.

    배를 띄워 물건을 팔러나온 상인도 한국인과는 말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SYN▶ 북한상인
    "얼마예요? 백위안(1만 7천원)?"

    중국과 함께 추진중인 황금평지구 개발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초소를 지키는 병사는 취재진을 피하고 관리인은 경계심을 들어냅니다.

    ◀SYN▶ 북한 관리인
    (요즘 공사는 안합니까?)
    "사진 찍지 말라고요. 사진."

    북한 음식점도 정상 영업을 하곤 있지만 손님은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곳 압록강대교에는 북한으로 물건을 싣고 갔다 돌아오는 화물차량 행렬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이틀간 차량 운행이 중단됐지만 지금은 하루 4백여대의 차량이 중국과 북한을 오고갑니다.

    ◀INT▶ 북중무역상
    "전과 비교할 필요 없어요. 정상이니까 지금. 예전과 같아요."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 가운데는 식료품이 가장 많습니다.

    ◀INT▶ 북중무역상
    "공산품 그리 많지 않아요. 첫째는 식료품이에요."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한은 읽상은 평온해 보였지만 속은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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