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빛낸 스포츠계 여성 스타…피겨 김연아 빙속 이상화

◀ＡＮＣ▶

올해 우리 스포츠계에는 유난히 여풍이 거세게 불었죠.

여왕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그녀들의 활약상을 김한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ＶＣＲ▶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든 화려한 몸짓.

돌아온 '피겨 여왕'은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은반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런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전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ＩＮＴ▶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의미가 깊은 한해였습니다.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셔서 3월 세계선수권에서도 골든 스핀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빙판을 가르는 무한질주.

뛰었다하면 세계 신기록이었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500m에서 세계 기록을 4번이나 갈아치웠습니다.

◀ＳＹＮ▶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연달아 세계신기록을 세울 줄 몰랐고 저 또한 놀랐어요. 500m 선수로 세계기록을 보유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메이저대회 3연승.

LPGA에서 63년 만의 대기록과 함께 새로운 '골프 여제'가 탄생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박인비의 천하가 활짝 열렸습니다.

올 한해 가장 빛났던 그녀들은 2014년에도 새로운 신화창조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