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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진준 기자

케이크·빵 유통기한 위조 빵집 적발…'연말 특수' 노려?

케이크·빵 유통기한 위조 빵집 적발…'연말 특수' 노려?
입력 2013-12-31 20:48 | 수정 2013-12-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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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연말연시, 케이크 수요가 많을 때죠?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케이크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팔아온 유명 제과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랜 전통과 고급스런 빵으로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의 한 유명 제과업체 제조 공장.

    케이크와 각종 빵을 담은 상자가 가득 쌓여 있지만 어디에도 유통기한 표시가 없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유통기한을) 붙이려면 프린터로 찍어요, 그럼 (잉크가) 번지기 때문에..."

    빵을 미리 만든 뒤, 판매 시점에 맞춰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늘려 11만여 개를 시중에 팔았습니다.

    또 다른 즉석 빵 프랜차이즈 업체.

    빵에 들어가는 치즈에는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7일이라고 돼 있지만 정작 제조일자는 비어 있습니다.

    이 업체 역시 빵을 만든 날이 아니라 판매하는 날에 맞춰 제조일자를 표시해 유통기한을 위조했습니다.

    ◀INT▶ 업체 관계자
    (출고할 때 이걸 찍는다는 거죠?)
    "예."
    (냉동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시중 백화점 19곳에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도 유통기한을 속인 제과류 2억 9천만원 어치를 팔다 적발됐습니다.

    ◀INT▶ 김한수/서울 서부지검 부장검사
    "(제조한) 날짜보다 길게는 45일까지 유통기한이 잘못되거나 허위 표시했습니다."

    검찰은 유통기한을 속여 판 업체 8곳을 적발해 55살 강모 씨 등 4명을 기소하고, 연말연시 특수를 노린 제과업체의 비위생적 유통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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