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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기자

美 원유 수송 열차 연쇄 폭발…진화 사실상 포기상태

美 원유 수송 열차 연쇄 폭발…진화 사실상 포기상태
입력 2013-12-31 20:48 | 수정 2013-12-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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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에서 원유를 실은 열차가 충돌해 연쇄 폭발했습니다.

    유독 가스가 쉴 새없이 뿜어져나와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는데, 진화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입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VCR▶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원자탄 폭발과 비슷한 버섯 모양의 엄청난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우리시간 오늘 새벽 4시 쯤,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원유수송열차가 탈선으로 멈춰선 화물열차와 충돌하면서 연쇄 폭발이 시작됐습니다.

    ◀SYN▶ 사고현장 인근 주민
    "집이고 창문이고 다 흔들려서 밖으로 나왔더니 엄청난 불기둥이 보였습니다."

    원유로 가득 찬 열차 10량이 5차례나 줄줄이 폭발하면서 막대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유독가스의 검은 연기 띠는 수십km 밖에서도 관찰됐습니다.

    폭발이 계속되면서 접근도 어려워 소방당국은 진화를 포기한 채 원유가 다 타 불이 꺼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2천 4백명은 즉시 대피했고, 보건 당국은 반경 16Km 이내의 주민들에 대해선 집 안에서 유독가스를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내 원유생산량이 두번째로 많은 노스다코다주에선 지난 7월에도 캐나다 퀘벡주로 향하던 원유수송열차가 폭발해 주민 5명이 숨지고, 40명이 실종됐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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