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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요구 '허니문' 여행사 주의!‥돈만 받고 '먹튀'

현금요구 '허니문' 여행사 주의!‥돈만 받고 '먹튀'
입력 2013-01-16 07:56 | 수정 2013-01-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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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신혼여행 갈 준비 다 했는데 믿었던 비행기표, 호텔 예약 모두 안 되어 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한 여행사가 돈만 받아챙겨서 이런 피해가 속출했는데 무조건 현금 거래 요구하는 여행사 주의해야겠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VCR▶

    서울의 한 신혼여행 전문여행사.

    예비 신혼부부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SYN▶
    "비켜. 비켜. 내 돈 내놓고 가!"

    여행사측이 돈만 받고 리조트와 항공사를 예약하지 않아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피해자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INT▶ 김 모 씨/피해자
    "이번 주 토요일 예식이고요. 자정 비행기를 타고 몰디브를 가는데 소식을 오늘 접했어요."

    결혼을 불과 2주일 앞둔 최 모 씨 역시 9백만 원을 냈지만 신혼여행을 아예 갈 수 없게 됐습니다.

    ◀INT▶ 최 모 씨/피해자
    "(예비 신부가) 처음에 울면서 '신혼부부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하고 눈물을 흘리는데...이 사람들 천벌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사가 넉달전부터 자금사정이 급격히 나빠졌는데도,현금 확보를 위해 여행객들을 계속 모집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INT▶ 여행사 사장
    "예약은 됐는데 송금이 늦어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금이 모자라서 그런 거죠."

    예비 신혼부부들은 여행사 사장을 고소했지만 보험 가입조차 안돼 있어 돈을 돌려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배영창/한국 여행업협회 사무처장
    "협회 여행정보센터에 들어와서 여행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여행사가 무조건 현금 결제를 요구할 경우 재무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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