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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훈 기자

"전봇대 번호 말하세요"‥일련번호로 '위치추적' 가능

"전봇대 번호 말하세요"‥일련번호로 '위치추적' 가능
입력 2013-02-23 07:52 | 수정 2013-0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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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낯선 곳에서 위급상황에 빠져 경찰이나 소방관 도움이 필요할 때 전봇대를 찾는 게 좋겠습니다.

    전봇대마다 적힌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서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VCR▶

    자살하겠다는 남성의 전화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시작되고..

    위치가 확인된 기지국 주변 수 킬로미터를 경찰 50여 명이 3시간 넘게 수색해 간신히 구조합니다

    ◀INT▶ 김순근 경위/마산동부경찰서(당시 수색팀)
    "주거지와 광려천 주변에서 수색을 했었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막연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한 여성.

    112에 바로 옆 전봇대 일련번호를 불러주자

    ◀SYN▶
    "지금 주위에 건물은 안 보이고요. 전신주에 번호가 8697Z 572번입니다. 빨리 좀 와주세요."

    경찰청 상황실에 정확한 위치와 주소가 뜨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합니다.

    한전이 위도와 경도 등 세부위치를 표시한 전신주 일련번호 정보를 올해부터 경찰과 공유하면서 신고자 위치확인이 한결 빨라졌습니다

    ◀INT▶ 김명만 실장/경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기존 방식은) 수색범위가 (5km까지) 넓어지기 때문에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신주를 활용하면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도심은 30m, 농촌은 50m마다 전봇대가 있다며 활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이 발생해 119에 전화를 걸 때도 전봇대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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