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혜민 앵커
이혜민 앵커
[굿모닝 데이트] '한국 액션의 대가' 무술감독 정두홍
[굿모닝 데이트] '한국 액션의 대가' 무술감독 정두홍
입력
2013-04-02 08:12
|
수정 2013-04-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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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굿모닝 데이트 시간입니다.
요즘 한국영화 흥행돌풍이 거센데요.
특히 예전에 비해서 더욱 화려해지고 볼거리가 풍성해진 액션장면들이 눈에 띄던데요.
◀ANC▶
대한민국 액션영화의 인기에 큰 역할을 하는 정두홍 무술감독 만나고 왔는데요.
액션 하나로 이제는 할리우드까지 감동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VCR▶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영화 속 명장면들.
이런 멋진 장면 뒤에는 액션을 향한 그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 액션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사람, 정두홍 무술감독입니다.
Q. 정두홍식 액션 스타일의 특징은?
◀INT▶ 정두홍/무술감독
"저는 그런 표현을 써요. 몸으로 표현을 해야 된다고, 감정을. 배우들은 대사와 눈빛과 얼굴의 근육 표정으로 그 감정을 표현을 하지만 대역을 해야 되면 뒤통수란 말이에요. 뒷모습이지만 그 감정이 나와야된다."
감정이 살아 꿈틀대는 액션.
그의 액션철학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할리우드마저도 반하게 만들었는데요.
정두홍 감독의 최신작 지아이조2.
그는 이번 영화에서 배우 이병헌의 무술지도와 대역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Q.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은?
◀INT▶ 정두홍/무술감독
"외국에서는 어떤 위험한 장면이다 그러면 그 안전장비를 하느라고 한 두세 시간씩 시간이 허비가 돼요.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는 정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어야 되는 그 처절함이 많이 배어 있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도 많았고 반성할 시간도 많았고."
Q. 배우 이병헌과의 닮은꼴 외모도 화제인데?
◀ANC▶
이병헌 씨 배역이잖아요.
좀 외모도 비슷해야 할 것 같고.
닮았다고 생각을 하시죠?
◀INT▶ 정두홍/무술감독
"짜증도 나요. 이병헌 씨만 저 닮았다고 짜증을 내는데 나도 이제 짜증을 좀 내려고요. 기본적으로 미국 애들은 쌍둥이인 줄 알아요. 병헌이가 먼저 인사를 하고 싹 프레임 아웃이 되면 제가 가서 나이스 투 미츄 하면 뭐야 이거. 너희 쌍둥이야. 되게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Q. 액션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ANC▶
액션장면이 사실 다 창작이잖아요.
그런 아이디어나 영감을 어디서 받으세요?
◀INT▶ 정두홍/무술감독
"시나리오를 읽으면 그 영상이 막 구현이 돼요. 우리 앵커님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떤 5명의 나쁜 사내들이 들어와서 행패를 부린다. 이렇게만 써놔도 돼요."
◀ANC▶
정두홍 감독의 즉석 연출로 저도 액션영화 속 주인공에 도전해 봤는데요.
눈 깜짝할 사에 상황 종료.
스턴트맨으로 시작해 배우,그리고 무술감독으로 인정받기까지 25년.
한국식 액션의 새 장을 연 정두홍 감독.
매순간 고통을 견뎌가며 완성해낸 그의 액션에는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과 아픔이 묻어 있습니다.
◀INT▶ 정두홍/무술감독
"저 하늘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슴 아픈 직업이에요. 사지가 멀쩡한 청년들을 달려오는 차에 받혀 하고서 내보내거든요. 전에는 우리 스턴트맨들한테 정을 많이 안 주려고 했어요. 기계적으로 내 직업이 스턴트맨이면 스턴트맨답게 부러져도 컷, 오케 소리를 듣고 끝내야 된다라는 게 굉장히 강했는데 제가 그렇게 사지 몰았던 저 친구들도 부모님이..."
◀ANC▶
누군가의 아들이죠.
◀INT▶ 정두홍/무술감독
"그렇죠. 아들이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그런 아들들이었겠어요. 그게 깨달아지니까 더 정두홍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이들에게 더 사랑도 주고 싶고 자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 하기 위해서 좀 노력을 할 것 같아요."
◀ANC▶
긴장과 두려움, 혹독한 훈련의 연속이지만 액션이 있기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정두홍 무술감독.
이 길을 함께 걸어갈 모든 이들을 위해 남은 삶도 치열하게 살겠다는 그의 말에서 액션을 향한 뜨거 사랑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굿모닝 데이트 시간입니다.
요즘 한국영화 흥행돌풍이 거센데요.
특히 예전에 비해서 더욱 화려해지고 볼거리가 풍성해진 액션장면들이 눈에 띄던데요.
◀ANC▶
대한민국 액션영화의 인기에 큰 역할을 하는 정두홍 무술감독 만나고 왔는데요.
액션 하나로 이제는 할리우드까지 감동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VCR▶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영화 속 명장면들.
이런 멋진 장면 뒤에는 액션을 향한 그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 액션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사람, 정두홍 무술감독입니다.
Q. 정두홍식 액션 스타일의 특징은?
◀INT▶ 정두홍/무술감독
"저는 그런 표현을 써요. 몸으로 표현을 해야 된다고, 감정을. 배우들은 대사와 눈빛과 얼굴의 근육 표정으로 그 감정을 표현을 하지만 대역을 해야 되면 뒤통수란 말이에요. 뒷모습이지만 그 감정이 나와야된다."
감정이 살아 꿈틀대는 액션.
그의 액션철학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할리우드마저도 반하게 만들었는데요.
정두홍 감독의 최신작 지아이조2.
그는 이번 영화에서 배우 이병헌의 무술지도와 대역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Q.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은?
◀INT▶ 정두홍/무술감독
"외국에서는 어떤 위험한 장면이다 그러면 그 안전장비를 하느라고 한 두세 시간씩 시간이 허비가 돼요.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는 정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어야 되는 그 처절함이 많이 배어 있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도 많았고 반성할 시간도 많았고."
Q. 배우 이병헌과의 닮은꼴 외모도 화제인데?
◀ANC▶
이병헌 씨 배역이잖아요.
좀 외모도 비슷해야 할 것 같고.
닮았다고 생각을 하시죠?
◀INT▶ 정두홍/무술감독
"짜증도 나요. 이병헌 씨만 저 닮았다고 짜증을 내는데 나도 이제 짜증을 좀 내려고요. 기본적으로 미국 애들은 쌍둥이인 줄 알아요. 병헌이가 먼저 인사를 하고 싹 프레임 아웃이 되면 제가 가서 나이스 투 미츄 하면 뭐야 이거. 너희 쌍둥이야. 되게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Q. 액션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ANC▶
액션장면이 사실 다 창작이잖아요.
그런 아이디어나 영감을 어디서 받으세요?
◀INT▶ 정두홍/무술감독
"시나리오를 읽으면 그 영상이 막 구현이 돼요. 우리 앵커님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떤 5명의 나쁜 사내들이 들어와서 행패를 부린다. 이렇게만 써놔도 돼요."
◀ANC▶
정두홍 감독의 즉석 연출로 저도 액션영화 속 주인공에 도전해 봤는데요.
눈 깜짝할 사에 상황 종료.
스턴트맨으로 시작해 배우,그리고 무술감독으로 인정받기까지 25년.
한국식 액션의 새 장을 연 정두홍 감독.
매순간 고통을 견뎌가며 완성해낸 그의 액션에는 동료들을 향한 미안함과 아픔이 묻어 있습니다.
◀INT▶ 정두홍/무술감독
"저 하늘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슴 아픈 직업이에요. 사지가 멀쩡한 청년들을 달려오는 차에 받혀 하고서 내보내거든요. 전에는 우리 스턴트맨들한테 정을 많이 안 주려고 했어요. 기계적으로 내 직업이 스턴트맨이면 스턴트맨답게 부러져도 컷, 오케 소리를 듣고 끝내야 된다라는 게 굉장히 강했는데 제가 그렇게 사지 몰았던 저 친구들도 부모님이..."
◀ANC▶
누군가의 아들이죠.
◀INT▶ 정두홍/무술감독
"그렇죠. 아들이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그런 아들들이었겠어요. 그게 깨달아지니까 더 정두홍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이들에게 더 사랑도 주고 싶고 자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 하기 위해서 좀 노력을 할 것 같아요."
◀ANC▶
긴장과 두려움, 혹독한 훈련의 연속이지만 액션이 있기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정두홍 무술감독.
이 길을 함께 걸어갈 모든 이들을 위해 남은 삶도 치열하게 살겠다는 그의 말에서 액션을 향한 뜨거 사랑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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