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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교수
김만수 교수
[굿모닝 닥터] 스마트폰 사용이 '눈질환' 부른다
[굿모닝 닥터] 스마트폰 사용이 '눈질환' 부른다
입력
2013-04-29 08:04
|
수정 2013-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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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생활 속 유익한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굿모닝 닥터'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ANC▶
그렇죠.
이렇게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이 눈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안녕하세요."
◀ANC▶
요즘에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눈 건조하다는 분 많아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스마트폰 가입자 수만큼 늘고 있는 게 안구건조증 환자입니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연평균 11.4%나 증가했습니다."
◀ANC▶
그러게요.
실제로 저도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눈이 뻑뻑하거든요.
이게 왜 그런 겁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제일 큰 원인은 스마트폰을 볼 때 눈의 깜빡임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 막을 형성해 안구를 보호하는데요. 흔들리는 차 안이나 눈부심이 많은 야외,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지면서 눈 깜빡임도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우리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데 스마트폰을 볼 때는 5회 정도로 줄게 됩니다."
◀ANC▶
많이 주는군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이 때문에 눈물이 눈에 들어가지 못해서 눈이 뻑뻑하게 느끼고 심하게 되는 경우 안구에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ANC▶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ANC▶
사용량 줄이는 게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가요?
어떻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움직이는 차 안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안 보는 것이 좋고요. 눈이 피곤하거나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ANC▶
의도적으로라도 깜빡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스마트폰 쓰면서 또 걱정되는 게 가까이 보니까 근시이지 않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스마트폰이 화면이 작다 보니까 글씨나 이미지를 볼 때 대부분 눈을 가까이 대고 보게 되거든요. 이렇게 가까운 곳만 보게 되면 우리 눈은 가까운 것만 보도록 조절이 되기 때문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먼 곳을 볼 적에는 가까운 곳을 보는 능력이 그대로 발휘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INT▶조진용/34살
"(스마트폰)보고 앞을 보면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침침하거나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파 가지고…"
◀ANC▶
요즘에는 노인성 질환이었던 노안도 요즘 30~4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면서요?
◀ANC▶
그러게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동아대병원 등 3개의 병원에서 800명 환자를 조사해봤더니 5년 사이 36~40세 노안 비율이 4%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진 바 없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ANC▶
그렇군요.
정확히 노안은 어떤 질환인지 모형을 보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우리 눈에는 수정체라는 게 있는데 이 수정체는 멀리, 가까이 볼 수 있는 거리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곳을 오래 보게 되면 이 수정체가 가까이 보도록 부풀어져만 있고 멀리 볼 때 늘어나지 못하게 되죠. 그러면 그것이 근시의 원인이 되고 먼 것이 잘 안 보이게 되는 거죠."
◀ANC▶
눈이 노화가 되면서 조절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거군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네, 그렇죠. 그것이 제일 큰 원인이 됩니다."
◀ANC▶
그렇다면 "노안이 됐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노안 됐다"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간단한 판단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내가 보는 거리보다 거리가 멀어질 때 노안이라고 처음에 느낄 수 있게 되죠. 가까이 봐야 되는데 자꾸 멀어지는 그런 현상 있을 때 노안현상이 되는데 그러한 사례를 직접 보죠."
◀INT▶ 장민호/45살
"스마트폰이나 신문 같은 것을 볼 때 잘 볼 수 없으니까 거리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요. 나이를 먹고 노안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서글퍼지는 것 같기도 하고…"
◀ANC▶
그렇군요.
"스마트폰이나 지하철 노선표 이런 거 멀리 보면 노안이다"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얼마나 멀리 보면 노안이 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보통 정상적이라면 30cm 정도에서 보게 돼 있는데 그것보다 더 멀어지는 자꾸 팔이 짧아지는 느낌이라든지 그랬을 때는 노안이 온다고 볼 수 있겠죠."
◀ANC▶
이렇게 젊은 나이에 노안이 오면 어떤 처방을 해 주십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노안이 되면 가까운 게 안 보니까 거리를 앞으로 당겨야 되니까 돋보기를 일반적으로 처방합니다. 돋보기 아무거나 사용해서 끼면 도리어 눈에 더 해로울 수가 있습니다."
◀ANC▶
그렇겠군요.
요즘 노안교정 수술이라는 것도 한다고 하는데요.
"좀 늦게 해야 좋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떻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쉬운 얘기가 아니죠. 보통 옛날에는 노안이 진행성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레이저 혹은 백내장수술을 통해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젊어서 수술해도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미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NC▶
그렇군요.
◀ANC▶
수술을 굳이 미룰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을 잠들기 전까지 보게 되는데 눈 건강을 신경을 써야겠어요.
좀 손쉬운 관리법이 있다면 소개를 해 주시죠.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제 자신은 어떻게 하냐면 저는 가능한 글씨는 큰 글씨를 보고요. 또 30분 이상 글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을 자주 깜빡이면서 글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ANC▶
세 가지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큰 글씨를 될 수 있으면 봐라.
30분마다 한 번은 쉬어라.
자주 깜빡이라.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감사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생활 속 유익한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굿모닝 닥터'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ANC▶
그렇죠.
이렇게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이 눈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안녕하세요."
◀ANC▶
요즘에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눈 건조하다는 분 많아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스마트폰 가입자 수만큼 늘고 있는 게 안구건조증 환자입니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연평균 11.4%나 증가했습니다."
◀ANC▶
그러게요.
실제로 저도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눈이 뻑뻑하거든요.
이게 왜 그런 겁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제일 큰 원인은 스마트폰을 볼 때 눈의 깜빡임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 막을 형성해 안구를 보호하는데요. 흔들리는 차 안이나 눈부심이 많은 야외,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지면서 눈 깜빡임도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우리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는데 스마트폰을 볼 때는 5회 정도로 줄게 됩니다."
◀ANC▶
많이 주는군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이 때문에 눈물이 눈에 들어가지 못해서 눈이 뻑뻑하게 느끼고 심하게 되는 경우 안구에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ANC▶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ANC▶
사용량 줄이는 게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가요?
어떻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움직이는 차 안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안 보는 것이 좋고요. 눈이 피곤하거나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ANC▶
의도적으로라도 깜빡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스마트폰 쓰면서 또 걱정되는 게 가까이 보니까 근시이지 않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스마트폰이 화면이 작다 보니까 글씨나 이미지를 볼 때 대부분 눈을 가까이 대고 보게 되거든요. 이렇게 가까운 곳만 보게 되면 우리 눈은 가까운 것만 보도록 조절이 되기 때문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먼 곳을 볼 적에는 가까운 곳을 보는 능력이 그대로 발휘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INT▶조진용/34살
"(스마트폰)보고 앞을 보면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침침하거나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파 가지고…"
◀ANC▶
요즘에는 노인성 질환이었던 노안도 요즘 30~4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면서요?
◀ANC▶
그러게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동아대병원 등 3개의 병원에서 800명 환자를 조사해봤더니 5년 사이 36~40세 노안 비율이 4%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진 바 없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ANC▶
그렇군요.
정확히 노안은 어떤 질환인지 모형을 보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우리 눈에는 수정체라는 게 있는데 이 수정체는 멀리, 가까이 볼 수 있는 거리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곳을 오래 보게 되면 이 수정체가 가까이 보도록 부풀어져만 있고 멀리 볼 때 늘어나지 못하게 되죠. 그러면 그것이 근시의 원인이 되고 먼 것이 잘 안 보이게 되는 거죠."
◀ANC▶
눈이 노화가 되면서 조절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거군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네, 그렇죠. 그것이 제일 큰 원인이 됩니다."
◀ANC▶
그렇다면 "노안이 됐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노안 됐다"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간단한 판단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요?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내가 보는 거리보다 거리가 멀어질 때 노안이라고 처음에 느낄 수 있게 되죠. 가까이 봐야 되는데 자꾸 멀어지는 그런 현상 있을 때 노안현상이 되는데 그러한 사례를 직접 보죠."
◀INT▶ 장민호/45살
"스마트폰이나 신문 같은 것을 볼 때 잘 볼 수 없으니까 거리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요. 나이를 먹고 노안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서글퍼지는 것 같기도 하고…"
◀ANC▶
그렇군요.
"스마트폰이나 지하철 노선표 이런 거 멀리 보면 노안이다"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얼마나 멀리 보면 노안이 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보통 정상적이라면 30cm 정도에서 보게 돼 있는데 그것보다 더 멀어지는 자꾸 팔이 짧아지는 느낌이라든지 그랬을 때는 노안이 온다고 볼 수 있겠죠."
◀ANC▶
이렇게 젊은 나이에 노안이 오면 어떤 처방을 해 주십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노안이 되면 가까운 게 안 보니까 거리를 앞으로 당겨야 되니까 돋보기를 일반적으로 처방합니다. 돋보기 아무거나 사용해서 끼면 도리어 눈에 더 해로울 수가 있습니다."
◀ANC▶
그렇겠군요.
요즘 노안교정 수술이라는 것도 한다고 하는데요.
"좀 늦게 해야 좋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떻습니까?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쉬운 얘기가 아니죠. 보통 옛날에는 노안이 진행성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레이저 혹은 백내장수술을 통해서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이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젊어서 수술해도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미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NC▶
그렇군요.
◀ANC▶
수술을 굳이 미룰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을 잠들기 전까지 보게 되는데 눈 건강을 신경을 써야겠어요.
좀 손쉬운 관리법이 있다면 소개를 해 주시죠.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제 자신은 어떻게 하냐면 저는 가능한 글씨는 큰 글씨를 보고요. 또 30분 이상 글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을 자주 깜빡이면서 글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ANC▶
세 가지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큰 글씨를 될 수 있으면 봐라.
30분마다 한 번은 쉬어라.
자주 깜빡이라.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INT▶ 김만수/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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