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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교수
이호 교수
[굿모닝 닥터] 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굿모닝 닥터] 혀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입력
2013-05-06 08:01
|
수정 2013-08-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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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생활 속 유익한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굿모닝 닥터'시간입니다.
오늘은 혀 건강입니다.
◀ANC▶
평소에 혀만 잘 살펴봐도 우리 몸에 이상이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이호 교수님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안녕하세요"
◀ANC▶
먼저 치과에서도 혀를 보나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치과에서는 치아 이외에 혀나 입천장, 턱뼈를 비롯한 얼굴 영역의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봅니다. 혀에 문제가 생겼다면 치과에 오시면 됩니다."
◀ANC▶
혀에 생기는 문제 중에 환자들 가장 불편해하는 거 제일 일반적인 게 뭘까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아무래도 혓바늘이나 궤양이 생긴 경우인데요.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굉장히 힘들죠. 또 한 번 생기면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ANC▶
혓바늘은 주로 피곤할 때 생기더라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그렇습니다. 혓바늘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내 몸이 쉬게 해달라고 보내는 신호로 알아듣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ANC▶
그렇죠.
혀에 이런 게 생기면 아픈 것도 문제지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혓바늘을 직접 터뜨리는 분들도 있던데요.
괜찮은 건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아무래도 일단 세균감염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손으로는 만지지 않는 게 좋은데요. 많이 불편하다면 치과에 내원 해서 약물이나 레이저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VCR▶
◀ANC▶
지금 화면 보이는 게 레이저치료인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네, 그렇습니다."
◀ANC▶
설태가 많이 끼는 분들도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우선 혀에 설태가 많이 끼는 것은 보통 전신질환과 관련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구강 청결에 소홀하게 되어 심하게 설태가 생길 수 있고요. 세균이 잇몸과 치아 사이로 침투해 치주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더 취약합니다."
◀SYN▶ 김준영/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전문의
"어금니 부위에 잇몸과 치아 주위로 염증이 있는데 치주 질환으로 고름이 많이 생겼어요. 항생제 드시고 매일 오셔서 소독 받으시고…"
◀ANC▶
지금 치료하는 모습이 나오는 거죠.
전문의의 의견 한번 들어볼까요.
이 설태가 또 곧바로 입 냄새와도 관련이 있는 거 아닌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네. 맞습니다. 구취의 원인은 입 안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질 때문인데요.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기고 입 냄새도 더 심해집니다."
◀ANC▶
설태는 많아도 문제지만 또 없어도 문제라고 들었거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혀는 이 사처럼 약간 이렇게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게 있으면서 설태도 좀 있고 약간 붉은 거랑 같이 섞여 있는 부분이 정상인데요. 지금 이 사진처럼 설태가 아예 없고 그냥 뻘겋기만 한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보통 위축성 증세가 있다고 하고요. 이런 경우는 주로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돼 있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ANC▶
깨끗해서 좋아 보이는 것 같기는 하지만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거군요.
이건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건 왜 이런 건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우리 혀는 피가 많이 필요하고 소비되는 곳인데 우리의 면역체계나 혈관, 또는 혈액에 문제가 생기면 혀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ANC▶
혀가 피가 많이 필요한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혀를 내밀어 자세히 보시면 표면에 오돌토돌하게 하얀 것이 돋아있죠. 이를 설 유두라고 하는데요. 영양분과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혓바닥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설 유두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ANC▶
그렇군요.
어떤 질환 때문에 그런지 환자분의 이야기 직접 한번 들어볼까요?
◀INT▶ 조일순/51살
"고혈압이 생긴 건 한 1년 돼가죠. (당뇨는) 없었는데 있다네요. 몸이 급속도로 안 좋아져서 그렇게 됐어요. 겁나죠."
◀ANC▶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혀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증상인데요. 따갑고 화끈거리기 때문에 보통 혀가 타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갱년기 여성 중에서 5.5% 정도가 이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ANC▶
여성분들에게 주로 나타나나 보죠?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남성 환자도 가끔 보기는 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에서 7배나 많이 나타납니다. 폐경기 이후에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데요. 이외에도 비타민 등의 필수영양소 결핍, 갑상선기능 저하증, 항우울제 복용 또는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나타납니다."
◀ANC▶
혀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우선 잘 닦는 게 중요하겠죠?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입 냄새의 주범인 구강 내 휘발성 황화합물은 칫솔질로 20% 제거되며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또 혀는 표면주름과 수분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잘 닦아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ANC▶
혀를 닦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사실 구조상 쉽지가 않거든요.
방법이 있을까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 제가 모형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모형에는 혀가 없지만 혀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입을 살짝 벌리시고 칫솔을 이렇게 잡고요. 한 서너 번 정도 안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쓸어내리시는 겁니다. 그리고 입 안과 칫솔을 물로 한번 헹구신 다음에 입을 좀 더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신 다음에 솔의 방향을 이렇게 바꿔서 역시 안에서 바깥쪽으로 가운데부터 양옆으로 역시 서너 번 쓸어내리시면 됩니다."
◀ANC▶
그렇군요.
그런데 너무 깊이 하다 보면 구역질 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그럴 경우에는 이렇게 혀 전용 클리너가 있습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이렇게 안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리시면 좀 더 수월하게 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ANC▶
저런 클리너 쓰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겠군요.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감사합니다."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생활 속 유익한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굿모닝 닥터'시간입니다.
오늘은 혀 건강입니다.
◀ANC▶
평소에 혀만 잘 살펴봐도 우리 몸에 이상이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이호 교수님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안녕하세요"
◀ANC▶
먼저 치과에서도 혀를 보나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치과에서는 치아 이외에 혀나 입천장, 턱뼈를 비롯한 얼굴 영역의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를 봅니다. 혀에 문제가 생겼다면 치과에 오시면 됩니다."
◀ANC▶
혀에 생기는 문제 중에 환자들 가장 불편해하는 거 제일 일반적인 게 뭘까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아무래도 혓바늘이나 궤양이 생긴 경우인데요.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굉장히 힘들죠. 또 한 번 생기면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ANC▶
혓바늘은 주로 피곤할 때 생기더라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그렇습니다. 혓바늘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내 몸이 쉬게 해달라고 보내는 신호로 알아듣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ANC▶
그렇죠.
혀에 이런 게 생기면 아픈 것도 문제지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혓바늘을 직접 터뜨리는 분들도 있던데요.
괜찮은 건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아무래도 일단 세균감염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손으로는 만지지 않는 게 좋은데요. 많이 불편하다면 치과에 내원 해서 약물이나 레이저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VCR▶
◀ANC▶
지금 화면 보이는 게 레이저치료인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네, 그렇습니다."
◀ANC▶
설태가 많이 끼는 분들도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우선 혀에 설태가 많이 끼는 것은 보통 전신질환과 관련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구강 청결에 소홀하게 되어 심하게 설태가 생길 수 있고요. 세균이 잇몸과 치아 사이로 침투해 치주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더 취약합니다."
◀SYN▶ 김준영/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전문의
"어금니 부위에 잇몸과 치아 주위로 염증이 있는데 치주 질환으로 고름이 많이 생겼어요. 항생제 드시고 매일 오셔서 소독 받으시고…"
◀ANC▶
지금 치료하는 모습이 나오는 거죠.
전문의의 의견 한번 들어볼까요.
이 설태가 또 곧바로 입 냄새와도 관련이 있는 거 아닌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네. 맞습니다. 구취의 원인은 입 안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질 때문인데요.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기고 입 냄새도 더 심해집니다."
◀ANC▶
설태는 많아도 문제지만 또 없어도 문제라고 들었거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혀는 이 사처럼 약간 이렇게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게 있으면서 설태도 좀 있고 약간 붉은 거랑 같이 섞여 있는 부분이 정상인데요. 지금 이 사진처럼 설태가 아예 없고 그냥 뻘겋기만 한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보통 위축성 증세가 있다고 하고요. 이런 경우는 주로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돼 있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ANC▶
깨끗해서 좋아 보이는 것 같기는 하지만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거군요.
이건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건 왜 이런 건가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우리 혀는 피가 많이 필요하고 소비되는 곳인데 우리의 면역체계나 혈관, 또는 혈액에 문제가 생기면 혀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ANC▶
혀가 피가 많이 필요한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혀를 내밀어 자세히 보시면 표면에 오돌토돌하게 하얀 것이 돋아있죠. 이를 설 유두라고 하는데요. 영양분과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혓바닥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설 유두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ANC▶
그렇군요.
어떤 질환 때문에 그런지 환자분의 이야기 직접 한번 들어볼까요?
◀INT▶ 조일순/51살
"고혈압이 생긴 건 한 1년 돼가죠. (당뇨는) 없었는데 있다네요. 몸이 급속도로 안 좋아져서 그렇게 됐어요. 겁나죠."
◀ANC▶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혀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증상인데요. 따갑고 화끈거리기 때문에 보통 혀가 타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갱년기 여성 중에서 5.5% 정도가 이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ANC▶
여성분들에게 주로 나타나나 보죠?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남성 환자도 가끔 보기는 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에서 7배나 많이 나타납니다. 폐경기 이후에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데요. 이외에도 비타민 등의 필수영양소 결핍, 갑상선기능 저하증, 항우울제 복용 또는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나타납니다."
◀ANC▶
혀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우선 잘 닦는 게 중요하겠죠?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입 냄새의 주범인 구강 내 휘발성 황화합물은 칫솔질로 20% 제거되며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또 혀는 표면주름과 수분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잘 닦아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ANC▶
혀를 닦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사실 구조상 쉽지가 않거든요.
방법이 있을까요?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 제가 모형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모형에는 혀가 없지만 혀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입을 살짝 벌리시고 칫솔을 이렇게 잡고요. 한 서너 번 정도 안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쓸어내리시는 겁니다. 그리고 입 안과 칫솔을 물로 한번 헹구신 다음에 입을 좀 더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신 다음에 솔의 방향을 이렇게 바꿔서 역시 안에서 바깥쪽으로 가운데부터 양옆으로 역시 서너 번 쓸어내리시면 됩니다."
◀ANC▶
그렇군요.
그런데 너무 깊이 하다 보면 구역질 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그럴 경우에는 이렇게 혀 전용 클리너가 있습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이렇게 안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리시면 좀 더 수월하게 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ANC▶
저런 클리너 쓰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겠군요.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INT▶ 이호/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치과 교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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