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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단소로 학생 무차별 체벌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단소로 학생 무차별 체벌
입력 2013-07-08 08:32 | 수정 2013-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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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북 영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을 단소로 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학생은 곳곳에 피멍이 들고 정신과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VCR▶

    사흘 전, 모 초등학교 2학년 교실.

    수업 중에 담임교사가 한 남학생에게 발표를 시켰지만 이를 거부하자 10여 분간 단소로 학생을 체벌했습니다.

    평소에도 태도가 불량해 반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였습니다.

    ◀INT▶ 피해학생
    "말을 잘 안 하고 입을 계속 다물고 있으니깐 선생님이 때린 거예요. 여기 막으면 다른데 때리고 또 여기 막으면 다른데 때리고 했어요."

    해당학생은 양팔과 무릎, 허벅지 등에 피멍을 드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INT▶ 피해학생 부모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한군데를 최소한 열대 이상씩 때린건데..(상처 입은 게) 한 뼘이 넘는데.."

    학교 측은 2년차 신임 선생님의 의욕이 앞서 과잉체벌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해당학교 관계자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다 보니깐 비롯된 불상사...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경북영양교육지원청은 장학사를 해당 학교에 파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교사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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