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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홍신영 기자

'아동음란만화' 유포자 적발…명문대생 10여 명이나?

'아동음란만화' 유포자 적발…명문대생 10여 명이나?
입력 2013-07-24 08:37 | 수정 2013-07-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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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동을 소재로 삼는 일본 음란만화를 번역하고 자막까지 입혀 불법 배포한 대학생 4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명문대생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홍신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일본의 음란 만화.

    불법이지만, 인터넷에선 한국어 자막까지 들어간 일본 음란물이 난무합니다.

    인터넷에 올린 사람을 경찰이 추적했더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 이른바 '유명 대학' 학생 10여 명이 포착됐습니다.

    ◀INT▶ 대학생
    "내가 역자(번역자)요, 내가 식자(편집자)요. 그거 이름 몇 자 달려고..."

    재미삼아 하거나, 자신의 일본어 실력을 뽐내겠다는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SYN▶ 대학생
    "그냥 취미생활로 친구들과 재미삼아…친구들을 통해 알게 됐어요."

    하지만, 이런 음란물로 성 의식 왜곡되고 비뚤어지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법무부가 성폭력 범죄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아동 음란물이 성범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INT▶ 소완선/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만화는 표현에 한계가 없다 보니까 온갖 변태적인 것들이 모두 다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 음란물을 번역해 인터넷에 올린 대학생 40여 명 등 70여 명을 음란물 제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근 법이 개정돼, 아동 음란물을 갖고 있다 적발돼도 최고 1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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