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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평면TV'에 깔려 다치는 어린이…30분마다 한 명씩?

'평면TV'에 깔려 다치는 어린이…30분마다 한 명씩?
입력 2013-07-31 08:33 | 수정 2013-07-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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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평면TV가 많이 늘었는데요.

    좋기는 한데 쓰러지기가 쉬워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0분마다 한 명씩 이런 사고로 다친다고 합니다.

    김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받침대에 세워둔 평면TV.

    조금만 흔들었는데 영락없이 꼬꾸라집니다.

    장식장 위에 놓인 TV는 서랍만 열었을 뿐인데 쉽게 앞으로 쓰러집니다.

    영상 속 아찔한 장면은 실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해 평균 어린이 1만 7천여 명, 30분에 한 명씩 TV 사고로 다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돌을 갓 넘긴 아이가 쓰러진 TV에 깔려 숨지는 등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면TV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사고위험이 더욱 커졌습니다.

    평면TV는 브라운관TV보다 가벼운 대신, 벽에 걸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앞뒤로 잘 움직여 넘어질 수 있습니다.

    ◀INT▶ 조영아/인천시 송도동
    "아이인지라 금세 까먹고 그 앞에 물건을 늘어놓거나 할 때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때가 가끔씩…"

    따라서 평면TV는 되도록 벽에 걸고, 전문가를 통해 설치하는 게 안전합니다.

    ◀INT▶ 신동오/전자회사 서비스센터 직원
    "(아이들이)올라가서 흔든다거나 TV를 좌우로 흔든다거나 돌린다거나 그런 게 위험할 수 있으니까"

    추락 위험이 높은 장식장, 화장대 등 높은 곳에는 TV를 놓지 말고, TV 위에는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게 사고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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