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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식당서 중국인끼리 칼부림…1명 사망

울산 식당서 중국인끼리 칼부림…1명 사망
입력 2013-08-02 08:23 | 수정 2013-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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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젯밤 울산의 한 중국인 전용 식당에서 중국인들끼리 다툼을 벌이다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리 고기를 판매하는 중국인 전용 식당.

    식당 테이블과 의자가 심하게 부서지고 깨진 술병 조각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20분쯤.

    중국인 4명이 있던 테이블에 중국인 3명이 합석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불과 5분 만에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SYN▶ 건물주인
    "회사 어디 다녀? 하고 고향이 그쪽이 어디야?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목소리가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크니까 술을 많이 마신 중국인 쪽에서 시비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39살 손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고, 용의자 44살 황 모 씨는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신문지에 싸서 가져온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도주하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핸드폰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했고, 술에 만취한 채 달아난 황 씨는 도주 4시간여 만에 경찰 검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중국인 4명이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니까 자꾸 1명이 모자를 쓰고 시선을 회피하더라. 경찰관을, 가까이 가니까 신발에 피가 있더라."

    경찰은 황 씨가 흉기를 소지한 이유와 원한 관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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