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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준범 기자

길이 2m가 넘는 거대 상어 '샌드타이거' 수송 작전

길이 2m가 넘는 거대 상어 '샌드타이거' 수송 작전
입력 2013-09-28 08:00 | 수정 2013-09-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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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길이 2m에 무게 45kg,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샌드타이거' 상어가 어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수족관까지 상어 수송작전을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5톤짜리 거대한 수화물이 비행기에서 내려옵니다.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잡힌 샌드타이거 상어 4마리가 16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 겁니다.

    ◀INT▶ 김경연/수족관 어류연구팀
    "보통 상태가 안 좋으면 애들이 다 뒤집혀있거든요. 근데 뒤집혀 있는 거 없이 호흡도 잘하고 움직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보다 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샌드타이거는 호주정부가 지정한 보호종입니다.

    2미터가 넘는 거대한 몸집의 상어를 옮기는 일은 간단치 않았습니다.

    좁은 수조에 갇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 수족관에 빨리 풀어줘야 하지만, 운송과정에서 속도를 높이다 물이 넘치면 상어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속 60km 이하 저속 무진동차량에 탑승한 지 한 시간 반 뒤 도착한 서울의 한 수족관.

    이틀 만에 수조 밖을 나온 상어들이 날렵한 움직임을 뽐냅니다.

    ◀INT▶ 오태엽/수족관 어류연구팀장
    "상어끼리 비교를 하면, 얘네들은 영리하긴 하지만, 포악해서 상어끼리 공격하고 그런 상어는 아닙니다."

    샌드타이거 상어가 서울에서 생활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

    적응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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